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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엠티아이지(MTIG) 부사장[2018년 신년특집]
타이타늄(Ti)은 강철보다 43%나 가벼우면서 2배에 달하는 강도를 가지고 있고, 내부식성, 생체적합성 등이 뛰어나 조선, 플랜트 등 우리의 주력 산업에 필요한 핵심소재다. 이러한 타이타늄은 현재 개발된지 60여년에 불과하고,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만이 타이타늄 금속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수의 업체만이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마저도 기계 가공의 특성상 생산성은 낮고 비용은 높아 제품 가격이 높다. 이런 가운데 ㈜엠티아이지(MTIG, 대표 박영석)는 ‘타이타늄 분말사출성형 공법’을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하여 타이타늄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기존 타이타늄 부품 대비 40%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생산성은 100배이상 올릴 수 있다. 이에 본지는 2018년 신년을 맞이해 박지환 엠티아이지 부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독보적 Ti 기술바탕, 세계 속 소재기업 우뚝 설 것”



박지환 엠티아이지(MTIG) 부사장
■ 엠티아이지가 최근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타이타늄 소재 업체가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감과 수상 의의를 듣고 싶다

솔직히 100만불 수출탑은 수출탑 중에서 가장 작은 상이다. 그러나 엠티아이지가 받은 100만불 수출탑은 어느 누구의 큰상보다도 의미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100만달러 전체 물량이 타이타늄 단일 부품 소재이며, 순수 국산 기술로 타이타늄 부품을 제조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제품을 세계 일류 기업이 인정해 수출까지 성공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수출탑을 받은 것은 아노다이징 지그라는 부품의 수출에 힘입은 바가 크다.

우리 회사는 거의 1년 전부터 아노다이징 지그라는 소모품을 규격화해 부품화하고,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왔다.

과거에는 모델이 바뀌면 타이타늄 지그를 전량을 폐기하고 새로 제작하던 것을 우리 회사가 정형화를 통해 자동화까지 가능하도록 제조 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수출을 시작하면서 눈물겨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1여 년간 개발에 성공해 막상 주문이 승인됐는데, 생산 장비가 부족해서 납기에 차질이 예상되기도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다른 제품의 생산을 일부 포기하기도 했으며, 목표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 단결해 철야작업을 진행해 납기를 완성해 냈다.

우리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주거래 은행에서 대출과 우리의 주요 고객인 임플란트 기업에서 사전 결재를 해줘 늦게나마 생산 장비 보강을 할 수 있었다.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아노다이징 지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에서 올해도 계속 사용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또한 엠티아이지의 아노다이징 지그는 어떤 제품이던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도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 최근 ‘타이타늄 분말 사출 성형체 제조방법’과 관련해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표창을 받았다

타이타늄은 100년 동안 바닷물 속에 있어도 녹슬지 않고, 인간의 몸속에 들어 갈수 있는 금속이며, 무게가 가볍고, 강하고, 내열성이 우수해 우주 국방 원자력 등의 핵심부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재로써 타이타늄 부품이 아무리 고가여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소재다.

반면에 타이타늄의 소재 특성이 워낙 뛰어나서 가히 ‘꿈의 신소재’라고 하지만 부품 소재 가격이 너무 고가여서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엠티아이지의 특허기술은 3차원 형상의 복잡한 구조의 정밀부품을 기계가공이나 진공 주조 하지 않고, 사출금형으로 성형체를 구현하고 분말야금 기술을 활용해 부품을 제조해원료 손실과 부품의 후 가공을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타이타늄 부품의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엠티아이지는 특허 기술을 100% 활용하기 위해 화성공장에 타이타늄 원료 분말 생산부터 부품의 표면처리까지 전주기 공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사가 타이타늄 분말을 직접하는 큰 이유는 국내 고객사에 외국으로 부터 원자재 종속성을 회피해 타이타늄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결과적으로 엠티아이지는 타이타늄 정밀 부품의 생산을 특허기술과 연속/대량/자동화 생산 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해 제조 원가를 기존 타이타늄 부품대비 절반이하로 낮춤으로서 다양한 타이타늄 부품을 손쉽게 제조하여 타이타늄의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표창을 수여받은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아노다이징 지그’, 대기업 인정·올해도 납품계약

Ti 망치 신제품, 좋은 품질에 獨·호주 등 발주 문의



■ 엠티아이지가 최근 신제품으로 타이타늄 망치를 선보였다

저는 타이타늄 망치 개발을 한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 했다.

왜냐면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은 Steel계 망치 소재와 힘의 원리가 타이타늄 소재를 활용해 과연 바뀔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타이타늄 망치를 개발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포항시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으로 타이타늄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타이타늄 망치는 관리기관인 포미아(POMIA : 포항 금속소재 산업진흥원)에서 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타이타늄 망치는 타이타늄 소재의 높은 탄성계수 특성으로 작용 후 발생되는 반작용의 힘을 기존 Steel계 망치 대비1/10 이하로 줄여줌으로써 못에 힘이 더 거해짐으로써 기능이 향상되는 원리다.

따라서 망치의 헤드 무게는 가벼우면서 크기는 동일하고 반발력이 작아서 못이 더 잘 박히는 것은 물론이며, 더 중요한 것은 망치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인 엘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는 타이타늄 망치의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볍고 강한 타이타늄 공구로서 여러 분야에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당사는 한국 식약청 기술기준 ‘생물학적 안전성 검사(동물이식시험 포함)’을 통과해 식품과 관련 있는 공구시장에도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마케팅 전략으로써 미국 타이타늄 망치 회사(스텔라토)와 접촉 중에 있으며, 타이타늄 망치 시제품을 소개했는데, 벌써 독일, 호주 등지에서 제품을 당장 발주하겠다는 기업이 있어 올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엠티아이지의 주력 제품 소개와 엠티아이지의 성장 전망은

엠티아이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말기술을 활용해 타이타늄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벌써 12년째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타이타늄 소재에 국한하지 않고 탄탈늄(Ta), 지르코늄(Zr), 희토류 소재 등 다양한 소재를 산업부 기술개발 과제 지원으로 핵심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속 소재 전문 생산 기업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올해는 치과용 의료 부품과, 메디플란트사와 개발 중에 있는 의치 제조용 타이타늄 블록판매, 타이타늄 망치, 아노다이징 지그, 스마트워치 케이스 등에 온 힘을 다해 매출을 신장시킬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 IBK 증권과 코넥스 자문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IPO 준비도 함께 진행할 것임으로 매출을 위한 생산 설비증설 등, 어느 해보다도 어렵고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소재 업체들이 한국에서 기업하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한국에서의 부품소재 기업은 반듯이 모기업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부품소재 기업은 타 산업 대비 발전 속도가 매우 늦기 때문에 정상적인 매출을 일으키기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기간 동안 적자를 모기업에서 감수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으로는 소재부품 기업을 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

왜냐면 기술적인 측면보다 재무적인 측면을 더 중요 시 하기 때문에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한 시설 자금을 지원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소재부품 분야에 투자 환경을 개선 한다고 하면 소재부품 기업 대해서는 기술적인 측면을 면밀히 검토 할 수 있는 부품소재 전문기술 투자 위원회를 만들어서 해당 기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소재부품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소재부품 기술 밖에 없다고 본다.

왜냐면 소재부품 산업은 한번 이뤄 세우기도 힘들지만, 반면에 중국이나 개발도상국가에서 모방해 따라오기도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가 살아가야 할 길은 고도화 된 국산 된장 기술이야 말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나라에서 소재부품사업을 하시고 계시는 모든 소재부품 기업인과 신소재경제신문 독자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소재부품 기업인들은 정말 어려운 사업을 하고 계시다고 감히 말씀올린다. 우리나라에서 소재부품 기업을 하시는 분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만큼 본인의 의지와 사명감이 없이는 하기 어려운 사업이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이 하기에는 더 더욱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하고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소재부품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들이 이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부품 기업인 여러분! 신소재 경제신문 애독자 여러분! 아무리 어려운 길이라도 종착역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대동단결해 새로운 힘을 만들어 우리나라 소재부품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십시다.

감사합니다.
엠티아이지가 최근 시제품을 제작한 타이타늄 망치
박지환 부사장이 최근 화성공장을 방문한 휴렛팩커드 관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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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인 기자 (jib@amenews.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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