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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희 (주)에이티 대표

“생명·환경 살리는 무기 단열재 솔루션 기업 거듭날 것”



“뛰어난 차열·단열 성능을 갖춘 나노실리카는 화재와 온실가스의 위협에 직면한 인류의 생명을 살리는 대표적인 신소재입니다. 방화문을 시작으로 플랜트, 선박, 자동차, 가전 등에 널리 적용돼 소재 가격이 내려가 응용시장이 점차 넓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나노실리카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축·산업용 불연단열재를 공급하고 있는 에이티의 안정희 대표는 많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화재사고가 반복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신소재의 개발과 적용이 더욱 확대돼야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초고층 아파트·빌딩 등 마천루 건설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화재 발생시 화재진압에 필요한 골든타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기능 불연단열재의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지만 가성비를 따지고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의 적용은 아직도 어려운 상황이다.

2007년 7월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10층 이상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방화문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번 제천화재사고 건물은 필로티 구조로 방화문 설치 의무가 없어 일반문이 설치돼 사고를 키웠다. 규정을 지켰다고 하지만 적극적으로 방화문을 설치했다면 참사를 방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큰 부분이다.

최근 건물 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건설업계가 가성비 보다는 성능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에이티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추진 중인 ‘나노소재 수요연계 제품화 적용기술개발 사업’에 수요기업인 벽두도어와 차열방화문용 내화단열심재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안정희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건설업계에서 화재시 30분을 견디는 차열 성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방화문용은 실리카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국내 소재공급업체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카 내화단열심재 플랜트·선박·車 등 산업용 적용 최종목표

시공 편리하고 가벼운 ‘내화단열블록’ 출시, 에너지 절감 ‘일석이조’



에이티의 최종 목표는 산업용 시장이다. 국내 산업용 단열재 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4천억규모로 추산되고 있는데 에이티의 불연단열재는 산업용 플랜트 보온보냉재, 선박의 배관·선실 내장재, 가전·자동차 차열재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불연단열재에 대한 극저온 테스트도 진행하면서 응용처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도 에이티는 시멘트에 나노실리카를 첨가한 건축용 내화단열블록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 내화단열블록은 기존 블록 보다 약 20% 높은 내화·단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시멘트 사용을 줄여 가볍기 때문에 운반·보관이 용이하다. 또한 각 블록에는 레고와 같이 홈과 돌출부분인 ‘쪽매’가 있어 누구나 쉽게 쌓아서 시공을 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 블록보다 비싸지만 시공비와 냉난방비 절약을 고려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에이티는 이러한 불연단열재 제품군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부여에 공장을 신축하고 양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노조합의 상설전시장에 제품을 전시하고 나노조합이 지원하는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해 바이어를 발굴함으로써 나노실리카 불연단열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매출로 연결시킬 예정이다.

안정희 대표는 “나노융합소재로 만든 차열방화문이 인류의 행복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서 사업가로서 긍지를 느낀다”며 “화재의 위험과 에너지 비용을 해결하는 고기능 무기단열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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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순 기자 (shin@amenews.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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