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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1 0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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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가부터 자전거 프레임을 만들고 싶은 동호회 회원, 셀프 인테리어로 집을 꾸미고 싶은 자취생, 의류·패션분야 경력단절여성, 은퇴한 엔지니어까지 앞으로 아이디어를 실제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 진다.

서울시는 31일 용산전자상가(나진상가 15동 B1층)에 재표비만 부담하면 공간·장비·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국판 테크숍(Techshop) ‘디지털대장간’을 연다고 밝혔다. 내부는 총 416㎡(약 127평) 공간에 장비 기능에 따라 4개 제작실(주장비실, 목공실, 용접실, 금속가공실)과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나뉜다.

‘디지털대장간’은 산업용 3D프린터부터 대형 CNC머신, 레이저커팅기, 목재절단기, 각종 용접기에 이르기까지 총 36종, 41대의 다양한 장비를 보유한 시제품 제작소이다.

이밖에 강성이 강한 가공물을 손쉽게 절단할 수 있는 플라즈마 커팅기, 각 재료에 최적화된 설정값을 산출해 용접이 가능한 TIG용접기·MIG용접기, 플라스틱판을 가열해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시키는 진공성형기 등이 있다.

기존 전문업체를 통해 시제품을 만들려면 적게는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까지 비용이 필요했지만, 디지털대장간을 이용하면 재료비 등 실비만 부담하고 공간과 장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자본금이 부족한 초기창업가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디지털대장간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시장인 용산전자상가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가 모여 제품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는 제조형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터 출력소 ‘무한창의협력공간’,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스퀘어’, 그리고 현재 조성중인 반도체 설계·출력 공간인 ‘마이크로 팩토리’까지 완성되면 이 일대가 세계적인 도심형 제조 창업공장으로 확고히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대장간은 서울시가 조성하고, 미국 테크숍사의 국내 라이선스를 획득한 N15가 위탁 운영한다.

박원순 시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와 시민들이 디지털대장간을 이용하면서 제조창업 문화가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이것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인 창업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이와같은 창업가 밀집지역에 시제품제작 지원시설을 추가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www.digital-blacksmithshop.com) 및 오프라인을 통해 멤버십 가입 후 이용할 장비와 시간을 예약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9시다. (문의전화 02-718-9966, 팩스 02-718-9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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