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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05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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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EZ 소재부품산업 뿌리 내리는데 전력 다할 것”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EFEZ)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청장직을 맡으신 소감과 각오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이번에 청장직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서 고향인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EFEZ의 성공적인 개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또한 중앙부처와 강원도가 그간 여러 중앙부처와 산업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해외투자과 등을 거치면서 쌓아온 투자관련 경험과 인맥을 높이 평가해줬기 때문에 중요한 청장직을 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투자유치는 매우 어렵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 등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EFEZ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 및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정기적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상생협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청장직을 맡고 나서 지금까지 1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도내 의회,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을 돌며 EFEZ를 알리고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현장에서 만나 소통하는 활동에서부터 투자유치는 시작된다고 믿는다.

■투자유치 전문가 입장에서 EFEZ가 갖고 있는 장점과 발전 가능성은

세계적인 경기불황, 저유가, 국내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로 인해 대내외적인 투자환경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란 말이 있듯이 어려워도 EFEZ만의 장점을 잘 살려서 내실있는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겠다.

EFEZ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향후 통일시대 개막과 북극해 항로 개발이 본격화 되면 EFEZ는 러시아, 북한, 일본을 잇는 북방경제 활성화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다. 특히 옥계·북평지구에서 육성할 소재부품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만물류를 발전시킨다면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

EFEZ엔 과거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지하자원이 아직도 풍부하다. 즉 자원을 활용·가공하는 비철금속 및 소재산업 최적지이며 나아가 북한과의 관계가 풀려 풍부한 자원을 수급한다고 하면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퇴적층을 보유한 모래사장, 아름다운 바다, 숲, 산, 계곡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명품 해양·복합 관광도시가 개발 중이다.

교통·물류 측면에서도 EFEZ는 국가항인 동해항과 인접해 있으며 비철금속 소재 전용항으로 육성 예정인 옥계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원주-평창-강릉간 복선 고속철도가 내년말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12분밖에 걸리지 않게 되며 동해-삼척, 양양-속초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조만간 완공되는 등 인적·물적 이동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다. 이는 강원도하면 연상되는 불편한 교통, 심리적 거리 등을 해소하고 기업활동하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타시도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 세제혜택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제공, 외국인전용 임대단지 보유, R&D인프라를 통한 기술지원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EFEZ내 투자유치활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동해경자청도 외부 전문가 영입과 조직개편으로 선제대응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접근도로 및 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강원도 동해안도 수도권처럼 됨에 따라 투자유치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효과적인 투자유치를 위해선 능동적이고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의 일환으로 달성해야하는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추진할 PM(프로젝트 매니저)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중이다. 또한 기존 조직이 투자와 개발이 이원화돼 있어 기업유치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기업유치부터 단지조성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실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유치전문가도 영입했다. 이승주 투자유치본부장을 개방형직위로 지난 7월29일 임명했고 이우형 투자유치2부장도 8월12일자로 임명해 진영을 새롭게 갖추게 됐다. 두분 모두 타 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유치분야와 관광레저 분야에서 활동했던 외부전문가로, 그간 쌓았던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국내외 투자유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유치 전문경력 바탕 대내외 소통 강조, 성과 중심 조직개편

Ti·페로실리콘·메탈실리콘·경량소재·3D프린팅 등 특화지역 조성



■강원도의 미래먹거리 산업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재부품 기업 유치 활동 계획과 중점 추진 방향은

소재부품산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뿌리다. 독일, 일본 등이 제조업 선진국으로 불리는 이유는 세계적인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산업의 흐름과 고기능성을 위한 신소재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미래는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도는 일찍부터 소재부품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육성해 왔으며 이에 부응해 EFEZ에서는 타이타늄, 페로실리콘, 메탈실리콘, 경량소재 부품산업 등을 유치, 소재부품분야 특화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와 연계해 이번에 선정된 4대 경량소재(티타늄, 마그네슘, 알루미늄, 탄소섬유)에 대한 도내 R&D기관과 공동프로젝트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유망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3D프린팅과 연계한 소재부품산업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내 최고의 금속 3D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보유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와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북평지구 단봉동구역에는 정부가 적극 육성 중인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청정지역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이점을 살려 새로운 관광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소재부품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EFEZ 사업계획이 처음 수립된 것이 지난 2010년이었는데 6년만에 당초 계획이 무의미할 정도로 산업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외부환경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본이 튼튼해야 한다.

소재부품산업은 제조업의 뿌리 역할을 하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그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과거 제품단가로 승부를 보던 소품종 대량생산시대에서 품질과 아이디어가 곧 경쟁력인 다품종 소량생산시대에 접어들면서 신소재는 산업발전의 필수이자 핵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소재부품산업이 강원도에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또 EFEZ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EFEZ와 동해경자청에 대한 소재부품 업계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첨단융합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인 옥계지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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