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2016 회계연도의 주요 수치.

쇼트 그룹(SCHOTT AG)이 2015/2016 회계연도(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9월 30일)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으며, 이익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트 그룹은 24일 2015/2016 회계연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룹의 세전 영업 이익은 작년 1억7,800만유로 대비 26% 증가한 2억2,300만유로를 달성했으며, 그룹 순이익 역시 1억3,900만유로로 2014/2015년도 대비 4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쇼트 그룹 이사회 회장인 프랑크 하인리히 박사 (Dr. Frank Heinricht)는 “지난 2015/2016년은 쇼트에 있어 성공적인 한 해였으며, 그룹 사업의 발전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연간 실적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특히 이익 관련된 목표를 모두 성취하여, 쇼트 그룹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쇼트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3% 증가한 19억9,000만유로(2014/2015년 : 19억3,000만유로)이며, 환율 영향과 포트폴리오 조정 후 매출 성장은 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소재’, ‘광학산업’ 및 ‘가전’ 등 3개 부문이 모두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해외 영업비중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86%를 차지했다. 거의 절반에 달하는 매출이 유럽에서 발생하였으며, 1/4는 각각 북미, 남미, 아시아에서 달성했다. 8%에 가까운 연 매출 증가세로 쇼트는 특히 아시아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이 지역의 전자제품 유리 및 금속 접착(glass-to-metal connections)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전 세계 임직원 수는 1만5,000여명으로 변동이 없으며, 이중 5,200명은 본사가 소재한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연간 재무실적 발표 당시 잰스 슐트 최고재무책임자(Jens Schulte CFO)는 쇼트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순 유동성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슐트 박사는 “기존의 재무 항목들과 더불어, 순 유동성 흑자를 통해 쇼트는 향후 인수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자본 비율은 22%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 공장 및 기자재 분야 투자비는 1억7,300만 유로(14/15회계연도 : 1억5,600만유로)이며, 여기에 독일 미터타이히(Mitterteich) 부지의 증설, 마인츠의 세란(CERAN) 테크놀로지 센터 증축 및 중국 상해 남부에 의약품 패키징(바이알 및 앰플) 공장 신설 비용이 포함됐다.

2016/2017 회계연도에는 경쟁력 제고 및 신규 성장 동력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첫 3개월 동안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쇼트는 이번 회계연도에 3%∼5%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하인리히 회장은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쇼트가 수익 창출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쇼트의 최신 혁신 제품들 역시, 사업 성장에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의 하나인 쇼트 세란 미라듀(CERAN Miradur™)는 쇼트가 최초로 개발한, 세계 유일의 스크래치 방지 글라스 세라믹 쿡탑용 상판이다.

또한 쇼트는 의약품 글라스 튜브 생산에 있어 퍼펙션(perfeXion™) 공정으로 무결함(zero defects)을 추구하는 등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분당 10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 인더스트리 4.0으로 도약하는 고객들을 지원한다.

쇼트는 또한 올해 1억9,500만유로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의 의약용 패키징 생산 증설에 중점적으로 투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