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셉션이 출시한 3차원 레이저스캐닝 시스템 ‘CS M80’ .

3D프린팅 전문기업 컨셉션(Conception 대표 정구상)이 광범위한 범위내에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레이저스캐닝 시스템을 첫 번째로 제품화시키고 시장에 진출한다.

주식회사 컨셉션은 최대 80미터 반경까지 감지할 수 있는 3차원 레이저스캐닝 시스템 ‘CS M80’을 출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CCTV처럼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이상 사항이 있을 시 즉각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레이저 제어 기술과 2차원(2D)의 정보를 3차원(3D)으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다. 컨셉션은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서 갖추고 있는 레이저 및 3D 변환기술을 응용해 스캐닝에 적용한 것이다.

3차원 레이저스캐닝은 현재 부두에서 컨테이너간 충돌 방지를 위한 비전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컨셉션은 이외에 방범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구상 대표는 “값비싼 보안장치나 외국산 장비를 대체하는 중저가 국산 장비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셉션은 △3D프린터 분말공급 장치 △다중소재 적층장치 △ 3차원 세라믹 적층장치 △다중 레이저 제어를 이용한 레이저 고출력 변환장치 등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9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는 등 기술특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