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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20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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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산업용가스 메이커가 3개사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자 선정은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입찰)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MBK와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최종 경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K의 제안가는 총 2조원 규모로 매매 대상인 대성산업가스의 기존 부채와 해외 자회사 지급보증분 6,000억원을 제외하면 1조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지분 62%와 대성합동지주가 보유한 지분 38% 전량이다.

이번 매각으로 지난 2014년 당시 대성산업가스 지분을 약 4억달러(4,715억원)에 매입한 골드만삭스는 약 3년만에 2배에 가까운 차익을 챙기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오는 4월까지 매각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번 대성산업가스 인수로 국내 산업 가스 메이커들의 재편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석유화학, 정유, LCD, 전자, 반도체, 의료산업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기초소재인 산업용가스(질소, 산소, 알곤, 특수가스 등)을 제조, 공급하고 있는 산업용가스 메이커는 최근까지 대성산업가스를 비롯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프렉스에어코리아, 린데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5사가 시장을 형성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린데코리아가 에어리퀴드코리아의 산업용가스 부문을 인수했으며, 하반기에는 프렉스에어와 린데의 합병이 발표되며, 국내 프렉스에어코리아와 린데코리아도 앞으로 합병에 따른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산업가스 메이커는 대성산업가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프렉스에어코리아·린데코리아 3사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성산업가스는 2015년 매출 5,811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산업가스 메이커 중 1위의 실적을 거뒀다. 2016년에는 3분기까지 3,641억원의 매출과 475억원의 영업이익, 8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EBITDA는 837억원을 기록했다.

산업가스 전국 생산 네트워크 및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성초저온연구소의 독자기술개발로 가스제조장치인 ASU, PSA, 가스정제설비, 가스분석설비 등을 자체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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