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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3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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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산업가스 액메이커들이 대형 수요처 수익악화와 탄소배출권 부담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산업가스 액메이커들이 최근 충전소를 대상으로 한 공급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대형 수요처 대상 수익 악화와 ASU(공기분리장치) 증설 비용 부담 등이 원인이다. 또한 올해부터 납부해야할 탄소배출권 비용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일부 산업가스 액메이커들이 공문을 통해 산업가스 공장 출하 가격을 인상한다고 해당 수요처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은 전체 액메이커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업체가 밝힌 인상폭은 품목별로 5∼10%로 전해졌다.

이번 인상에 대해 액메이커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최근 물량 부족에 따른 시장 가격 인상과 물류비, 시설 투자비용 등 고정비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액메이커들의 수익성 악화와 관계가 있다. 지난해 전방 산업 침체, 조선 경기 악화 등으로 산업가스를 사용하는 대형 수요처 납품가가 반토막 났다. 또한 물류비 및 인건비 등 유지·관리비 증가 등도 가격 인상 요인에 포함됐다.

또한 올해 일부 액사를 중심으로 ASU의 증설이 예정돼 있어 증설 비용에 대한 부담도 증가했다.

더불어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메이커들의 탄소배출권 구입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가스 메이커들은 올해부터 탄소배출권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탄소배출권 양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메이커들은 탄소배출권을 시장을 통해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커마다 구입 가격은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40억원에서 50억원을 탄소배출권 구입에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 탄소배출권 구입 시장에서 탄소배출권 매물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 탄소배출권 구입도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액메이커 관계자는 “할당받은 양만으로는 올해 배출권을 맞출 수 없다”며 “반드시 탄소배출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배출권 제출 시기까지 탄소배출권 구입에 실패하면, 탄소배출권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의 3배를 벌금으로 내야하기 때문에 최고 120억에서 15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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