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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3 13: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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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3월 둘째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생산량, 시추기수 증가 및 중국 석유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0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7년 3월 2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전주비 2.71% 하락했다.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89달러 하락한 52.19달러를 기록했고, 비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3.33달러 하락한 49.2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3달러 하락한 52.52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29달러 하락한 53.0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급을 살펴보면 미 원유재고 증가, 미 원유 생산량 증가,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 중국 석유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유가가 하락한 반면에 OPEC 감산 연장 필요성 제기,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3일 기준으로 미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821만 배럴 증가한 5.28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200만 배럴을 4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3일 기준으로 미 원유 생산량은 908.8만b/d로 전주 대비 5.6만b/d 증가했다. 이는 907.7만b/d를 기록한 2016년 2월26일 이후 최고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월간보고서(STEO)에서 2017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전년대비 3.7% 증가한 921만b/d를 기록하고 2018년에는 973만b/d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유가 상승 전망 및 시추기 생산 효율성 증대 등을 반영해 유가 전망치를 전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20∼23만 b/d 상향 조정했다.

이번 EIA가 발표한 2017년과 2018년 생산 전망 수치는 전월 전망치보다 각각 23만b/d와 20만b/d 상향 조정한 것이다.

3일 기준으로 미국에 가동 중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7기 증가한 609기로, 올해 들어 84기 증가했다.

2017년 3월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전년 대비 55%(217기) 증가했다.

중국이 올해 GDP 증가 목표치를 지난해 6.7%에서 6.5%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석유 수요는 2016년의 1,111만b/d에서 3.5% 증가한 1,150만b/d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라크 자바 알-루아이비(Jabbar Al-Luaibi) 석유 장관은 지난 6일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라크는 이에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2일에 오만도 감산 합의 연장 시 산유량 동결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오만 석유가스부 관계자는 주유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에 합의할 경우, 오만에게 부여된 생산쿼터인 97만b/d를 하반기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정학적 이슈로 4일 리비아 무장단체가 동부 지역의 석유 수출터미널을 장악했다. 이로 인해 리비아의 석유 수출은 중단됐으며, 원유 생산량은 68만b/d에서 60만b/d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 금융 이슈로는 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보다 0.34% 하락한 101.8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높은 감산 이행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량 증가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당초 시장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의 증가율과 원유 생산량이 빠른 증가세가 시장 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미 원유의 재고 및 생산 증감 등이 유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옐런 의장이 14∼15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등유, 경유는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63.40달러, 등유는 배럴당 2.54달러 하락한 63.01달러, 경유는 배럴당 2.39달러 하락한 64.39달러를 기록했다.

9일 기준으로 싱가포르 경질제품과 중질제품은 각각 124.9만배럴과 127.4만배럴 증가했고, 중간유분은 24.5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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