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4.19 (금)
소재·부품 수출 전년比 5.2%↓, 단가하락 영향 컸다
■소재부품 수출
2016년 소재부품 수출단가지수는 109.6으로 전년대비 7.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소재의 수출단가가 4% 하락하고 부품 업종도 9.2% 하락했다. 분기별로는 소재의 수출단가가 4분기에 화합물및화학제품의 단가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소재부품 물량지수는 전년대비 2.7% 상승했는데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등이 속한 소재 업종이 0.4% 상승했고 전자부품 든 부품의 수출물량지수는 3.7% 상승했다.
수출입단가를 활용해 파악한 수출입 변동요인에 따르면 전년대비 2016년 소재부품 수출증감률은 –5.2%를 기록했는데 단가 기여도(-7.8%p)가 크게 하락한 반면 물량 기여도(2.6%p)가 소폭 상승하면서 연간수출이 감소했다.
이중 소재의 수출증감률은 –3.6%를 기록했는데 단가 기여도(-4%p) 대비 물량 기여도(0.4%p)가 소폭 상승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소재분야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제품의 전년대비 수출증감률은 –9.6%로 단가 기여도(-1.3%p)보다는 물량기여도(-8.4%p)가 더 악화돼 수출이 부진했다.
화합물및화학제품의 수출증감률은 –3.6%로 단가 기여도(-3.4%p)와 물량 기여도(-0.2%p) 모두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모두 플러스로 전환돼 향후 수출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의 수출증감률은 3.7%로 단가 기여도(-3.1%p)는 부진했으나 물량 기여도(6.8%p)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늘었다.
비금속광물제품의 수출증감률은 3.7%로 단가 기여도(-7.4%p)는 부진했으나 물량 기여도(11%p)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지속 늘었다.
제1차금속 수출증감률은 -5.9%로 단가 기여도(-5.2%p)와 물량 기여도(-0.7%p)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단가하락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약해지고 있으나 수출이 크게 회복하지 못했다.
부품의 수출증감률은 –5.8%인데 단가 기여도(-9.3%p)가 물량 기여도(3.5%p)보다 더욱 하락해서 수출감소세가 지속됐다.
부품분야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립금속 수출증감률은 -1.3%로 단가 기여도(-4.4%p)가 악화된반면 물량 기여도(3.1%p)가 개선됐으나 연간 수출액은 감소했다. 다만 4분기부터 단가요인이 8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돼 향후 수출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일반기계부품 수출증감률은 -2.6%로 단가 기여도(-0.3%p)와 물량 기여도(-2.3%p) 모두 부진했다. 단가는 4분기 들어 플러스로 전환됐으나 물량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컴퓨터및사무기기부품 수출증감률은 11.7%로 단가 기여도(19%p)가 크게 개선되고 물량 기여도(-7.4%p)를 능가하면서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자기계부품 수출증감률은 2.5%로 단가 기여도(-0.7%p) 보다 물량 기여도(3.2%p)가 개선됐다. 3분기와 4분기에 단가가 플러스 전환되면서 수출금액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부품 수출증감률은 –10.9%p로 단가 기여도(-17.3%p)가 물량 기여도(6.4%p) 보다 크게 악화돼 수출금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밀기기부품 수출증감률은 1.7%로 단가 기여도(-2.7%p) 보다 물량 기여도(4.3%p)가 개선됐다. 물량은 2분기부터, 단가는 4분기부터 플러스 요인으로 전환됐다.
수송기계부품 수출증감률은 –4.2%로 단가 기여도(-3.4%p)와 물량 기여도(-0.8%p) 모두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단가 기여도 –7.8%p, 물량 기여도 2.6%p
수출물량 회복 및 단가 개선, 수출 소폭 증가세 기대
■소재부품 수입
2016년 소재부품 수입단가지수는 전년대비 4.7% 하락한 91.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고무및플라스틱과 비금속광물 등 소재 업종이 9.9% 하락했고 전자부품과 일반기계부품 등 부품 업종이 1.5% 하락했다.
소재부품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대비 0.3% 하락한 110.1로 나타났는데 업종별로는 제1차금속 등이 속한 소재업종은 3.2% 상승했고 전자부품, 일반기계부품 등 부품 수입물량지수는 2.1% 하락했다.
전년대비 2016년 소재부품 수입증감률은 –3.6%를 기록했는데 단가 기여도(-4%p)가 물량 기여도(-0.2%p)보다 수입 감소에 더 영향을 미쳤다.
이중 소재의 수입증감률은 –7%를 기록했는데 단가 기여도(-10%p)가 물량 기여도(1%p)를 능가했다.
소재분야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제품의 전년대비 수입증감률은 0.3%로 단가 기여도(-7.1%)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기여도(7.3%p)가 높아지면서 소폭 늘었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 수입증감률은 –3.9%인데 단가 기여도(-5.6%p)가 물량 기여도(1.7%p) 보다 악화됐으나 마이너스 폭이 줄어들고 있다.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의 수입증감률은 1.9%로 단가 기여도(-6.5%p)는 부진했으나 물량 기여도(8.4%p)가 늘어났다.
비금속광물제품의 수입증감률은 -6.9%로 단가 기여도(-0.4%p)와 물량 기여도(-6.5%p)가 모두 부진했다.
1차금속의 수입증감률은 -13.3%로 단가 기여도(-17.5%p)는 부진했으나 물량 기여도(4.2%p)가 늘어났다. 분기별로는 단가하락의 부정적 영향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부품의 수입증감률은 –3.7%인데 단가 기여도(-1.5%p)와 물량 기여도(-2.2%p) 모두 하락하면서 수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립금속의 수입증감률은 -11%로 단가 기여도(-16.6%p)가 매우 부진했고 물량 기여도(5.6%p)는 조금 늘어났다.
일반기계부품 수입증감률은 –9.3%로 단가 기여도(-7.1%p)와 물량 기여도(-2.2%p) 모두 부진했다. 분기별로는 물량이 증가로 전환됐으나 수입단가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및사무기기부품 수입증감률은 21.4%로 단가 기여도(15.8%p)와 물량 기여도(5.5%p) 모두 크게 개선됐다.
전자기계부품 수입증감률은 -4.5%로 단가 기여도(-5.7%p)는 악화된반면 물량 기여도(1.5%p)가 소폭 개선됐다.
전자부품 수입증감률은 -6.5%로 단가 기여도(-0.4%p)와 물량 기여도(-6.1%p) 모두 악화됐다.
정밀기기부품 수입증감률은 -5.8%로 단가 기여도(-11.8%p)가 물량 기여도(5.9%p) 보다 악화되면서 수입금액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송기계부품 수입증감률은 22.2%로 단가 기여도(19.4%p)와 물량 기여도(2.8%p) 모두 크게 회복돼 수입금액도 두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수출액 소폭 증가세 기대
소재부품 수출단가는 2013~2014년 동안 등락을 거듭하면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2015년부터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상승하는 부품의 수출단가와 하락하는 소재의 수출단가가 상쇄 되면서 큰 변동 폭이 없었지만 2016년에는 부품과 소재의 수출단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소재부품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소재부품 수출 물량지수는 2016년에 들어와 소재와 부품 모두 물량이 늘어나면서 2.7% 상승했다. 2016년 수입 물량지수는 0.3% 감소했는데 이는 소재 업종의 수입물량이 3.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입 물량이 2.1% 하락했기 때문이다.
소재 수출액은 전년대비 3.6% 하락했는데 단가 기여도는 –4%p이고 물량 기여도는 0.4%p로 나타났다. 이는 소재의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부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5.8% 하락했는데 단가 기여도는 –9.3%p이고 물량 기여도는 3.5%p로 나타났다. 역시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소재부품 수출이 2016년에도 여전히 감소 추세를 지속하였으나 물량이 회복된 가운데 단가의 마이너스 기여도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액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