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타늄(Ti) 기술과 시장이 민관이 추진 중인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와 3D프린팅용 고부가 금속분말 개발로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가 단체가 설립됐다.
대한금속재료학회(회장 민동준)는 22일 포스텍 철강대학원에서 타이타늄 분과 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산하 타이타늄 분과 위원회는 민관이 미래먹거리로 적극 육성 중인 핵심 경량소재인 타이타늄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최근 자동차, 항공기 등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 및 환경규제로 인해 차체 및 부품에 적용되는 경량소재가 증가하고 있고 수요침체를 겪고 있는 철강사들도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고부가 경량소재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경량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7년간 항공용 타이타늄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의료용 3D프린팅에 사용되는 타이타늄(Ti) 분말 등 시장성이 높은 소재를 육성하기 위한 ‘3D프린팅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근 포스코는 타이타늄과 마그네슘 R&D 및 설비투자에 2021년까지 약 4,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타이타늄 분과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종수 포스텍 교수가, 총무간사는 염종택 재료연구소 박사가 맡게 됐다. 위원회는 △심포지엄 개최 △타이타늄 기술교류회 △타이타늄 시장·기술 동향 분석 △타이타늄 소재 및 공정기술 발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4월 창원 CECO에서 열리는 대한금속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타이타늄 소재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오는 6월15일부터 16일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타이타늄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타이타늄 소재 및 공정기술’을 주제로 저서를 발간하고 타이타늄 소재·공정 등에 대한 튜토리얼 강좌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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