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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4 0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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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대행 부원장 박세인)이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다양한 공해·오염 요소들을 줄여 줄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

KISTEP은 지난 2009년부터 우리나라 미래사회의 핵심 트렌드 및 이슈를 매년 선정해 사회적 수요가 높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세계경제포럼(WEF)의 Global Risks 보고서 등을 참조해 향후 10년 내 한국 사회에 가장 파급효과가 크며, 시급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이슈로 ‘생활공해와 환경오염의 증가’를 채택했다.

이와 관련해 문헌 조사, 소셜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문, 일반 시민 대상 설문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 10대 미래유망기술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상황인식형 조광 기술 △능동제어형 소음 저감 기술 △AI(인공지능) 팩트 체킹 보조 기술 △원전사고 대응 시스템 △비방사성 비파괴 검사 기술 △초미세먼지 제거 기술 △친환경 녹조·적조 제거 기술 △생활폐기물 첨단 분류·재활용 시스템 △환경변화 실시간 입체 관측 기술 △미생물 활용 환경복원 기술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IoT 기반 상황인식형 조광 기술은 실외에서 주변상황을 인식해 자동으로 빛의 방향과 세기를 조절하여 빛공해 방지, 범죄 예방, 에너지 절약 등이 가능하며, 실내에서 햇빛을 재현하고 개인별 맞춤형으로 건강을 보조하는 것도 가능한 기술이다.

능동제어형 소음 저감 기술은 실시간으로 소음 발생을 예측한 후 능동적으로 소음을 저감시키는 기술로 지하철, 공항,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설, 토론 등이 진행시 실시간으로 사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AI 팩트 체킹 보조 기술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정보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가을에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로봇,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존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원전사고 대응 시스템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비파괴 검사 시 기존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기술을 대체하는 비방사성 비파괴 검사 기술은 인체 및 환경 유해성을 제거하고 핵테러 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제거 기술은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에서 입자가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꼭 필요한 기술로,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PM2.5) 및 그 원인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고효율·저비용 집진·저감 시스템이다. 대기 중에 확산되기 전 배출원에서 초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기술과 발생 후 실내·실외에서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술 등을 포함한다.

매년 발생하는 녹조 및 적조를 제거하기 위한 효과적이면서 환경친화적인 기술이 현재로선 부족한 상황에서 친환경 녹조·적조 제거 기술은 꼭 필요한 기술로 자연물질에서 유래한 조류제거제를 이용하되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용 쓰레기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생활폐기물 첨단 분류·재활용 시스템이 보편화될 경우 시민들이 폐기물을 스스로 분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 없어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이 되는 것과 동시에 폐자원의 분류가 더 정확히 이루어져 재활용율이 대폭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변화 실시간 입체 관측 기술은 IoT, 인공위성, 무인기, 로봇 등을 활용하여 환경오염 및 생태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 기술로, 이 기술을 통해 자연생태계 관리를 과학에 기반하여 할 수 있게 되고 환경오염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생물 활용 환경복원 기술은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기름의 분해,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 폐자원에서의 유가 금속 추출 등과 같이 환경을 복원하는데 있어 미생물을 활용하는 기술로 기존의 환경복원 기술에 비해 경제성 및 편리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KISTEP 박종화 부연구위원은 “경제성장을 중시하는 기존 정책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생활공해와 환경오염 이슈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이번에 발표한 ‘공해·오염 대응 10대 미래유망기술은’ 과학기술이 기여해야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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