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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31 1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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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인프라 투자 정책 확대와 보호무역 적극적인 대응으로 미국 내 전력케이블 사업 강화에 나선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이 그룹 내 미국 계열사인 수페리어 에식스사(Superior Essex ; 이하 SPSX)로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전력 공장을 인수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LS전선은 2460만 달러(약 274억원)를 투자하여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boro)시에 생산법인(LS Cable&System U.S.A)을 설립한다.

SPSX는 권선 제품 세계 1위 통신 케이블 북미 1위 회사이다.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7개국에 17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본사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 있다. 지난 해 매출은 17억 4천만 달러(약 2조원)이다.

SPSX는 2012년 전력 케이블 사업에 진출, 타보로(Taboro)시의 기존 통신 케이블 공장 인근에 전력 공장을 준공했다. 주로 아파트와 주택, 공장 등에 사용되는 중전압(MV) 및 저전압(LV) 케이블을 생산, 지난해 약 52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었다. 이는 미국 MV, LV 케이블 시장에서 약 1%의 점유율에 해당한다.

LS전선은 이 공장의 매출을 2021년 약 2억달러로 4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전력청 등과의 기존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하고 주력인 동부뿐만 아니라 서부 지역에도 적극 진출한다.

LS전선은 이번 투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미국은 50년 이상 노후된 전력 케이블이 많아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정부의 케이블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 대비책이기도 하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SPSX의 경우 전력 케이블 사업에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LS전선이 인수하여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한 LS전선의 경우 미국에 전력 사업의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보호주의 정책에 대비하는 동시에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미국에 초고압 케이블을 수출한 후 콜로라도주 전력청, 뉴저지주 전력청 등에 제품을 공급, 미국 345kV 이상 프리미엄급 전력 케이블 시장 1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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