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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3 1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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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3월 다섯째 주 국제 유가는 OPEC 감산 연장 논의 가능성, 미국 정제 가동률 회복세, 리비아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31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7년 3월 5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전주비 2.05% 상승했다.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4달러 상승한 52.5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2.65달러 상승한 50.3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54달러 상승한 50.71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59달러 상승한 51.3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급을 살펴보면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논의 가능성, 미국 정제 가동률 회복세, 시장 전망치 보다 적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폭, 미국 제품 재고 감소, 러시아 감산량 증가 등으로 상승한 반면에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3월26일 OPEC ‘모니터링 위원회’에 참석한 6개 산유국들이 감산 시한을 6개월 연장하는 것을 지지했다.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이라크, 알제리, 앙골라 등 OPEC 5개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오만이 감산 연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해 러시아는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짓기에 너무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미국의 정제 가동률이 3월24일 기준으로 89.3%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제 가동률 회복 등에 따라 정제 투입량도 1,623만b/d로 전주 대비 2.7% 증가했다. 정제가동률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도래 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원유 재고의 증가세도 꺾일 전망이다.

3월 4주 미 원유 재고가 시장 전망치보다 적은 86.7만b/d 증가하는데 그쳤다. 앞서 API와 Reuters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4주차 미 원유 재고가 120∼191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3월24일 기준 미국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2.4억 배럴과 1.5억 배럴을 기록하며, 각각 6주와 7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재고의 경우, 당초 전문가들이 3.4주차에 21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이보다 많은 375만 배럴이 감소했다.

러시아 Novak 에너지부 장관이 3월 러시아의 감산량이 20만 b/d에 달했으며, 4월말까지 감산 목표치(30만 b/d)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3월 4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21기 증가한 652기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이슈로는 리비아 내 무장단체의 송유관 봉쇄로 서부 Sharara와 Wafa 유전에서 25.2만b/d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3월28일 리비아 국영 NOC사는 Sharara 유전 수출물량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국제 금융 이슈로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30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보다 0.65% 상승한 100.41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시한 연장에 대한 기대, 미국 정제 가동률 회복에 따른 원유 재고 증가세 둔화 전망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세계 원유 재고를 이유로 감산 시한 연장을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미 원유 재고의 증가세가 둔화될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Platts사 등 일부 주요 기관들은 향후 정제시설 유지 보수 종료 및 드라이빙 시즌 도래로 원유 재고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이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등유, 경유가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1.91달러 상승한 62.85달러, 등유는 배럴당 2.1달러 상승한 61.97달러, 경유는 배럴당 2.02달러 상승한 62.44달러를 기록했다.

3월29일 기준으로 싱가포르 중간유분과 중질제품은 각각 61.4만 배럴과 165.8만 배럴 감소했고, 경질제품은 76.7만 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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