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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3 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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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부터) 현대중공업 4개사 기술개발 투자규모, 현대중공업 4개사 설계·연구개발 인력 규모.

조선사업을 떼어낸 현대중공업이 기술중심의 조선사로 완전히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독립법인들도 본격적인 미래먹거리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주)(대표이사 권오갑,강환구),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대표이사 주영걸), 현대건설기계(주)(대표이사 공기영), 현대로보틱스(주)(대표이사 윤중근) 등 공식출범한 독립 법인 4개사와 3일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기념 행사를 가지고 ‘기술, 품질 중심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 4개사는 독립법인의 첫 행보로 △2021년까지 기술개발에 3조5천억원 투자 △설계 및 연구개발 인력 1만명 확보 △신인사제도 도입 등을 밝혔다.

주축산업인 조선·해양의 시황 부진과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날 발표된 경영전략에 따르면 존속법인인 현대중공업은 5년간 시설투자 3,900억을 포함한 총 2조500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및 스마트십 개발과 해양플랜트 설계 능력 강화, 디지털화 된 스마트 야드 구축 등을 통해 선제적 기술 확보와 고품질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과 현대건설기계는 각각 6,800억원과 6,6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기술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판매 라인업 확보에 집중, 세계 유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보틱스는 OLED 공정용 로봇 사업 확대와 서비스 사업 확장을 위한 부품 공용화 개발, 클린룸 신축 등에 1,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를 글로벌 선진기업 수준인 6~7% 까지 확대해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경영전략 발표를 통해 기술투자에 이어 품질경영도 강조하고 나섰다. 고품질 확보로 독립법인 각사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 시 내구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클레임 zero를 통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인사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한다.현 5단계 직급(부장-차장-과장-대리-4급)을 단계적으로 3단계 직급으로 간소화해 직급보다는 직무를 우선으로 하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회장은 “오늘이 현대중공업의 제2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술’과 ‘품질’을 모든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아 각 분야 글로벌 Top5 진입을 목표로 세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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