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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8 1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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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Self-sustaining 센서 플랫폼의 구성도.

국내 연구진이 미래 IoT 시스템의 핵심으로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변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해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센서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최재혁 UNIST 교수, 최원준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배터리 없이 지속적으로 환경요소의 변화 양상을 실시간으로 관측, 분석, 표시할 수 있는 차세대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다양한 주변환경 중 물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연구를 추진하였다.

개발된 시스템은 배터리 등 외부전원의 사용 없이, 자체적으로 생성한 에너지만을 이용해, 전기에너지의 발생 양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물의 움직임 정보(물결이 표면과 접촉하는 면적, 물결의 속도 등)를 역으로 분석, 산출해 외부에 시각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에너지 발생 방식은 고체 표면과 물의 접촉으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기는 마찰대전 나노발전기에 기반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마찰대전 나노발전기는 물이 고체 표면에 접촉하였을 때 마찰전기로 인해 고체 표면에 분극이 생기고 물 분자의 극성이 분극에 동기화되어 전기적 평형이 깨지고 전자가 이동하는 원리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데이터를 분석처리 하는 것은 상용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기반 집적회로로 제작하여 저비용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분석된 정보는 이진수 코드를 표현하는 복수개의 LED를 통하여 표시된다.

최원준·최재혁 교수팀은 “이 연구는 배터리 없이 스스로 생성한 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센서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해류의 흐름, 하천 혹은 상·하수도에서의 유량 및 유속, 빗물의 흐름, 시간당 강수량, 액체의 유출 등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환경 센서, 산업 현장에서의 무전원 유체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에너지, 재료 분야의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 (Nano Energy) 3월 29일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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