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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8 1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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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4월 4주 국제 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및 리비아 생산 재개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8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7년 4월 4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전주비 1.425% 하락했다.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55달러 하락한 51.44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3달러 하락한 48.9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44달러 하락한 50.02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41달러 하락한 50.6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급 이슈를 살펴보면 국제유가는 미 원유 생산량과 휘발유 재고 증가, 감산연장 불발시 러시아의 산유량 증대 가능성 시사 등으로 하락 했으나,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지지 입장 및 미 정제 투입량 증가 등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4월 3주 미국 원유 생산량, 원유 시추기수, 휘발유 재고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0.1%(1.3만 b/d) 증가한 926.5만b/d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0.7%(5기) 증가한 688기를 기록하며 1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1.4%(336.9만 배럴) 증가한 2.41억 배럴을 기록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장관이 주요 산유국들이 5월25일에 감산 연장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자국 산유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박(Novak) 장관은 자국 석유회사들이 증산할 준비가 돼 있어, 감산 연장 불발 시 산유량이 빠르게 늘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쿠웨이트 양국의 에너지부 장관이 4월21일 GCC 석유미디어 포럼(4월21일)에서 감산을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Khalid al-Falih 장관은 세계 석유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감산을 3∼6개월 정도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쿠웨이트 에너지부 Essam al-Marzouq 장관도 포럼에 참여한 산유국 장관들이 감산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제 투입량 증가 등으로 원유 재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월 3주차 미국 정제가동률은 94.1%로 전주 대비 1.2%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높은 수준이다.

4월 3주차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64만1,000배럴 감소한 5억3,000만배럴을 기록하며,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이슈로는 무장단체의 봉쇄로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 샤라라(Sharara)와 엘 필(El Feel)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가 리비아의 현재 생산량이 일일 49만1,000배럴이며, 곧 일일 80만배럴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샤라라(Sharara) 유전과 엘 필(El Feel) 유전의 추정 생산 능력은 각각 일일 33만배럴과 일일 8만배럴이다.

국제 금융 이슈로 미국 달러화 약세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4월27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보다 0.70% 하락한 99.08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해 시장의 확신이 부족해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 원유 생산량과 휘발유 재고 증가세 지속 등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에 향후 드라이빙 시즌 등으로 계절적 수요 증가세가 확연할 경우, 국제유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가능서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미국 휘발유 수요는 일일 920만6,000배럴을 기록하고 있지만, 계절적 수요 증가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등유, 경유가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3.36달러 하락한 61.28달러, 등유는 배럴당 2.68달러 하락한 61.17달러, 경유는 배럴당 1.71달러 하락한 62.70달러를 기록했다.

4월26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과 중간유분은 각각 113.3만배럴과 187.5만배럴 증가했고, 중질제품은 241.4만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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