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4월 ICT 수출(억불)과 월별 ICT 수출 증감률(%).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6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4월 ICT 무역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은 155억5,000만달러, 수입은 78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4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50억불을 넘어 역대 최고 4월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4.2%가 증가해 2010년 8월 26.4%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2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9.1% 증가해 5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70억달러대 월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및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등 신규 수요 확대 및 단가 상승 등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LCD 패널 및 OLED 수요 확대 지속 등의 영향으로 2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9% 증가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해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및 전년 기저 효과 등으로 감소했으나, 신규 전략폰 출시로 감소세가 완화 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두자릿수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했고, 베트남은 2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5% 증가했다. 미국은 16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9% 증가했고, EU는 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해 수출 주요국에서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 호조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증가해 2개월 연속 2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미국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증가세를 지속했고, 휴대폰은 감소폭 완화로 증가로 전환됐다.

EU는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디스플레이 등이 증가해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8.5% 증가했으며, ICT수지는 76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는 감소했으나, 메모리MCP, 낸드플래시 등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LCD패널과 부분품 수입이 늘어나며 증가했다.

휴대폰은 휴대폰 부분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컴퓨터, 컴퓨터부품 및 보조기억장치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디스플레이는 증가했으나 반도체, 휴대폰은 감소했다. 일본은 휴대폰 부분품,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베트남은 휴대폰, D-TV 등 완제품 중심의 해외 역수입이 증가했다. 미국은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 전체산업/ICT산업 연도별 수출입 실적(단위 : 억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