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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7 0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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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전지가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화학적 과정.

UNIST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다양한 해양자원으로의 활용을 위해 해수전지 상용화에 나선다.

UNIST(총장 정무영)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과 26일 UNIST 대학본부 6층 접견실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海水)전지’ 원천기술의 활용 분야를 해양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전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바닷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다. 해수의 나트륨이온이 리튬이온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기 때문이다.

‘리튬이온전지’보다 생산가격은 절반이상 저렴하고 해수를 사용한 열제어로 폭발 위험이 적다. 물과 소금만 있으면 작동이 가능해 가정과 산업체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 가능하며 특히 대형 선박 및 잠수함,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전원 장치로도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물위에 띄우는 항로 표지인 ‘부표’ 및 해양 카메라의 전원, 해양 보트의 보조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해수전지를 응용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특히, 해협의 표시나 암초 등 해상의 위험한 장소를 알려주는 부표는 야간 시 이를 식별할 수 있도록 점등해야 한다. 부표의 점등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는 침수 문제로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데 해수전지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게 있어 해양은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해양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삶과 국가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로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한국전력 및 동서발전과 해수전지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각각 진행 중이다. UNIST는 해수전지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차별성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수출형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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