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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6 18: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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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인코리아의 EPSUM 솔루션 개념도(左).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돼지 일반매몰지에 실제 시공됐다..

최근 구제역과 AI 발생 주기가 빈번해짐에 따라 가축 매몰처리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인근 지역주민의 악취와 침출수 등에 따른 환경오염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미생물을 활용해 매몰된 가축사체를 친환경적으로 빠르게 분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국내 가축 매몰지 현장에서 실증 결과도 성공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솔루션 적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클라인코리아(대표 우범재)는 미생물 활용 환경정화 솔루션 EPSUM(엡섬)을 지난해부터 국내에 본격 적용하면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가 우크라이나에서 기술이전 받아 국내 환경에 맞게 적용한 EPSUM은 열매와 해초류 등 친환경 천연원료에서 추출한 20여종의 효소를 주원료로 하고 있다. EPSUM을 동물 사체에 뿌리면 미생물이 동물 사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구조간의 결합을 해체시켜 각 분자별로 빠르게 분해한다.

기존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호기성호열미생물, 랜더링, 소각 등이 있다. 이중 처리비용이 낮고 대량 처리가 가능한 호기성호열미생물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악취, 침출수 발생이 심하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감사원으로부터도 처리 공법이 부적절하다고 지적받은바 있다.

또한 토지를 다시 사용하는데는 거의 3~5년이 걸리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 그만큼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침출수는 인근 토양은 물론 지하수 오염을 발생시키며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환경정화를 위해 많은 추가 비용이 요구된다. 실제로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몰지 정비, 환경영향조사 및 상수도시설 확충에 총 3,962억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집행했다.

클라인코리아의 EPSUM은 가축 사체를 3~6개월만에 획기적으로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축 매몰처리 직·간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클라인코리아는 지난해 6~10월까지 경기도 안성시와 천안시의 AI 및 구제역 매몰지 4곳에서 EPSUM을 시험처리했다. 적게는 24두에서 많게는 6,600두의 돼지, 오리, 종계 등이 묻힌 매몰지를 발굴해 테스트한 결과 사체분해에 필요한 산소 함유량은 상승하고 사체 분해시 발생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일산화질소, 염소 등 독성가스가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체가 유기화 분해돼 토양이 유기질로 변함에 따라 경작지로 재사용이 가능하고 고급비료로 재사용이 가능한 부수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인코리아 관계자는 “EPSUM 솔루션은 처리용량에 한계가 없고 겨울철에도 처리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며 “AI 및 구제역의 빈번한 발생으로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농민과 인근 지역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고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EPSUM 솔루션의 장점을 알리고 사용을 확대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EPSUM 솔루션을 처리한 안성시 중리동의 오리 일반매몰지를 발굴한 결과 사체가 완전분해됐고 독성가스도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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