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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6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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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업무 개시…철저한 안전관리로 보답할 터”



▲ 정환수 한국고압가스시설검사원 원장.

■ 한국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이 출범했다. 관리원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한국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은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한 공인검사기관으로 고압가스시설 중 가연성가스와 독성가스를 제외한 고압가스 충전·저장시설의 자율검사를 수행한다.

그간 시설 검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도 독점적으로 맡아 진행해 왔다. 물론 우리나라 가스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가스안전공사에서 시설 검사를 하는 것이 공신력 인정에 더욱 좋을 수도 있다.

반면 가스안전공사 한 곳을 통해 시설검사를 하다 보면 업무 부담이 과중되고 검사 적체로 인한 시간과 비용의 소비가 컸다.

이에 시설검사원이 인증을 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하면 그간 시설 검사 적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설 검사 기관 다원화로 인해 시설 검사 서비스의 향상이 기대되며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시설 검사 수준은 동일한 가운데 가스안전공사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고 검사 서비스의 속도 향상으로 고객만족도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

■ 관리원 설립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이에 대한 과정을 알고 싶다

검사관리원은 30여명의 출자자의 뜻을 모아 주식회사를 설립됐다. 최근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후 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를 받아 서울시로부터 공인 검사기관 지정을 받았다.

동시에 가스안전공사의 시설 완성검사를 통과한 후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16개 시도에 검사기관 지정을 신청 중에 있다.

검사관리원 설립에는 4년여라는 시간이 투입됐다. 그간 많은 우여곡절도 겪었다.

특히 공인검사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해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에 브레이크가 걸려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가스관련 검사기관들의 공정성 확보와 검사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자율검사 대행업무를 민간 검사기관이 수행할 수 있도록 법규 개정에 나서 궁극적으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며, 검사관리원의 설립이 급물살을 탔다.

그 결과로 민간 자율검사 시대를 열게 됐다.



16개시도 신청·검사원 7명 채용, 서비스 만족도 향상

가스안전공사 부담 ↓·검사 서비스 ↑ 1석2조 효과



■ 산업가스업계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동안 우리나라 산업가스의 안전관리는 관 주도로 실시해 왔다. 이번 검사관리원 업무 개시로 가스업계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우리 검사관리원이 공인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과 공인검사기관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해 고압가스시설을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가스사업자는 가스사용자 가스안전의 중요성과 실질적인 안전의식 고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 우리 검사관리원은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 국내 고압가스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자율검사를 할 예정이다.

산업가스 충전사업자들 가운데 정기검사를 가스안전공사에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검사만 검사관리원에서 받는다는 것은 중복검사하고 우려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또 가연성가스와 독성가스시설의 자율검사는 공인검사기관의 검사영역에서 제외돼 번거롭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자율검사를 검사관리원에서 받아야 하는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더 빠르고, 안전해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체제의 등장으로 소비자는 더욱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선진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자율검사에 대해 민간검사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자율검사의 민간체제로의 궁극적인 전환은 필요하다고 본다.

■ 검사관리원은 지난 5월12일 서울시로부터 공인검사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서울지역 이외 타 지역의 현황은

검사관리원은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16개 시도에 검사기관 지정을 신청 중에 있으며, 지정 완료 후 지역별 검사원과 검사장비 등 갖춘 후 자율검사 대행업무를 진행 할 계획이다.

■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완성검사를 완료하는 시점 이후인 7월부터 본격적인 자율검사 대행업무가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계획은

검사관리원은 현재 7명으로 구성, 가스관련 기관과 사업소에서 다년간 종사한 유경험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전국의 고압가스 충전·저장시설(1인 1년 검사건 수 : 충전시설 440개소, 저장시설 530개소)의 자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압가스 충전 및 저장시설의 자율검사 대행업무, 검사장비로 기밀시험설비, 가스누출검지기 또는 누출검지액, 온도계, 압력계, 초음파두께측정기, 전위측정기와 그 밖의 검사기구 및 계측기기류 등을 마련했다.

검사 물량이 늘어나면 수시로 검사원을 채용해 법에 정한 검사원 수를 충족할 것이다.

우리 검사관리원은 앞으로 법의 취지에 맞게 자율검사를 실시하고 사업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며,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기밀한 협조로 가스사고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것이다.

■ 추후 진행될 사항에 대해 듣고 싶다. 그리고 지역별 검사관리원 설치 및 기타 제반 사항이 모두 완료되는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알고 싶다

2017년 7월 내 전국 지역별 검사원과 검사장비 등을 갖추고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소재 부품 산업 및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신소재 경제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한 고압가스 산업은 상호 유기적인 관계와 상호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발전 할 것이다.

따라서 고압가스 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소재 부품 산업 및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되며, 우리 검사관리원의 설립 목적에 충실한 공인기관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 정환수 원장 약력
▷1986년 3월 영진종합가스산업사 사장
▷1996년 3월 주식회사 영진종합가스 대표이사
▷2000년 1월 주식회사 에어텍 회장
▷2001년 12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발기인 대표
▷2012년 2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고문
▷2013년 5월 (사)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 수석부회장
▷2016년 12월 ㈜공인한국고압가스시설검사관리원 대표이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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