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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0 16: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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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앞장서는 에너지 대표 단체 될 것”



■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는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기업 핵심 네트워크로 에너지관련 주요기업 활동 및 글로벌 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는 2015년 12월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개최한 규제프리존 회의를 시작으로 협의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15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분원이 담당하는 에너지저장분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본부가 담당하는 에너지변환분과, 광주테크노파크가 담당하는 에너지활용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동일업종끼리 협업과 교류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연 2회 정기회와 격월 1회 이상의 만남의 장을 통해서 에너지관련 주요 기업 활동 이슈와 글로벌 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나누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에너지밸리조성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에너지 조성에 대한 공감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에너지업협의체 다수 회원기업과 광주광역시, 한전, 지역대한, 연구기관 등이 함께 해 에너지기업 관련 산학연관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계기가 됐다.

현재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는 회원사간 공동연구개발사업 및 사업제안, 한전의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한전의 에너지밸리기술원, 한국생산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의 에너지저장, 에너지변환, 지열, 바이오, 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관련 기업들의 협의체로서 기업들과 대학, 지역 연구기관,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 등과 에너지산업에 대해 협의하고 광주에너지산업체의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산학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장벽 제거로 기존 기업체뿐만 아니라 사업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체들에게도 우수한 정보제공과 지식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정부와의 건의 및 협의가 더욱 용이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중소기업들이 경기 불황이라는 어려움과 중국의 값싼 제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의지가 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R&D가 부족한 지역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연결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하고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하도록 도와주며, 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에게는 그 연구실적을 기업에 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 에너지 기업 육성이 왜 중요한가

‘신기후체제’하에서 우리나라는 국제적 책임과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고려해 당초안(15∼30%) 대비 상향된 목표로 국내 산업의 과감한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신기후체제로 인한 미래 에너지신산업의 혁신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산업간 융합이 촉진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라 기존 에너지 산업의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본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핵심분야로서 국가 주력산업의 저성장 국면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신재생에너지, ICT 기술 등을 접목한 에너지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에너지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기 사업화가 가능한 8대 사업 중심으로 초기시장 창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장기 미래비전을 포함한 ‘2030 에너지신산업 확산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150여 회원사 에너지관련 이슈·정보 교류로 협업 이끌어

산학연관 유기적 교류 통해 지역산업 발전의 토대 마련



■ 광주광역시의 에너지 기업 현황은

광주시의 에너지산업 전반에 걸친 통계조사 결과, 사업체수와 종사자수의 증가율이 높은 반면에, 매출, 생산, 영업이익은 오히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것은 광주시 에너지기업의 영세성과 자립성이 낮고, 노동집약적인 기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너지산업 사업체수는 2014년도에 129개로 나타났고, 연평균 8.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국 4.3%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에너지산업의 전국 종사자수는 13만5,097명인데 이중에서 광주시는 4.7%로 전국 0.9%에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에너지기업 전국 매출액 54조8,257억원에서 광주시는 1조2,934억원으로 전국 9.1%에 비해 8.2%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생산액은 1조2,967억원으로 연평균 9.1%에 비해 다소 낮은 8.2%를 보였다.

전국 영업이익은 3조6,146억원인데, 이 중 광주시의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전국은 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광주는 19.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전남 지역이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육성 및 지원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신기후체제와 원전탈피라는 세계적인 기조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에너지신산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밸리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 밸리는 2020년까지 에너지기업 500개사 유치 및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를 기반으로 2013년까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신생기업의 창업과 외부기업의 이전이 증가되고 있으나, 2014년 이후에는 생산액의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내 에너지관련 기업은 2015년 기준으로 430개사이나, 10개 KSCI 기준의 에너지산업군은 129개사이며, 혁신도시로의 공기업 이전을 계기로 기업수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생산액은 2014년 이후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것은 저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관련 에너지 기업의 환경 변화에 대한 자생력이 낮음을 반영하는 결과다.

가전산업의 침체로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둔화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의 경기부양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시급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에너지밸리의 실천계획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집적화시키고, 시험·인증 기반구축 및 실증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지막으로 신소재경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4월 독일 하노버 국제산업박람회를 참관하며 독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된 모습을 살펴 볼 기회가 있었다. 당시 KIST-EU 스마트팩토리연구소를 방문해 EU 및 독일의 인더스트리4.0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소개 받았었다.

이때 느낀 점은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실질적이고도 차분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정작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시원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자신이 속한 업계만 대변하다 보니 전체가 융합돼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산업 전체가 프로젝트별로 주관업종과 지원업종을 확정하고 주관업종의 총괄기업과 다양한 지원업종의 참여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마케팅까지 전개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정부는 해당연구소와 중소기업청, 특허청, 기술보증기금, 무역협회까지 지원 팀을 꾸려 성과가 나올 때까지 지원하는 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4차 산업혁명은 단 하나의 기업이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체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가 이뤄지고 각 조직 구성원들이 한 몸처럼 융합할 때 4차 산업혁명이 성공으로 갈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도 숙명처럼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해 에너지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업계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각 회원사들 간의 협업과 정보공유를 통해 각 회사의 약점을 보완하고 공동체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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