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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0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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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스마트에너지 선도 도시 우뚝 설 것”



■ 광주광역시는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입주 후 에너지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듣고 싶다

우리시, 전남이 한전 등 전력공기업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와 관할 권역을 에너지산업도시로 만드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밸리조성의 핵심은 기업유치와 고용창출로 2020년까지 기업 500개사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노력해 온 결과, LS산전, 효성, 일진전기, 인셀 등 20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서 투자금액 8,810억원, 고용창출 6,086명을 약속 받았다. 지속적인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을 위해 인프라 구축, 국가지원근거마련, 기술개발, 특화사업, 인력양성 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치한 기업들의 인력고용 불편 해소를 위해서 5개 전력공기업과 긴밀한 협조체계로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에너지 분야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며 이 모든 기반은 에너지에 있다. 우리시는 올해 대통령 후보시절 공약사항에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육성사업’을 반영했다.

에너지신산업 메카 주요골자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에너지산업 산학연 클러스터 단지’, ‘한전공대 설립’등이다. 특히 글로벌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해 △에너지자립형 산업단지 구축 △제로에너지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 △열에너지 이용발전 실증단지 조성 △대용량 에너지저장용 이차전지 관리 플랫폼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DC 배전 및 DC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필요한 DC 가전, 전기기기 및 운영시스템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도 힘쓸 예정이다.

프랑스, 스웨덴, 중국의 해외선진클러스터 경우 도약에서 성숙까지 장기간(20∼30년)이 소요되고, 정부가 초기에 강력한 지원과 관리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새 정부에서는 그 동안 소외와 차별을 받아 온 광주전남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에너지산업을 국가산업으로 적극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

■ 시장님은 특히 에너지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에너지 산단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전력의 혁신도시 입주를 계기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는 남구 대촌동 일원에 국가산단과 지방산단이 있다.

우선 국가산단의 경우 48만5,000㎡(15만평)규모로 2016년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작년 12월 공사를 착공하여 현재공정 21.2%로서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특히 국가산단에 입주예정인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LS산전 등 에너지관련 연구기관과 업체의 조기입주를 위해 12월까지 상하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방산단은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 5월23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94만4,000㎡(29만평)의 토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의결돼 현재 산업단지 지정절차와 산업단지 계획승인 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금년 12월까지 산업단지 계획승인을 득해 공사착공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토지매입협약서를 제출한 업체가 53개 업체에 달해 성공리에 분양 될 것으로 본다.

내년 10월부터는 조기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에게 토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반시설 관련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공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수소충전소 7기 추가·수소차 40대, 수소 허브 조성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 정보교류·네트워크 확산 주춧돌



■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가 광주광역시에 있다.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시에서는 차세대 미래형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4년 9월에 진곡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그린카진흥원 내에 수소충전소 1기를 건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충전소 건립계획은 2017년에 4기, 2018년에 3기 등 총 7기를 설치해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할 것이다.

우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소차는 총 40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수소·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환경부 장관을 모시고 개최한 바 있다.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서 우리시는 이번 대선공약에 우리시 수소산업 허브도시 조성사업을 건의해 반영됐으며 현재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공약 주요내용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 수소산업 기술원 설립, 수소차 보급 및 실증, 고부가가치 인력양성, 관련 기업 육성과 관련인프라 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본 사업추진을 통해 광주가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대두되고 있는 수소에너지에 대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산업 허브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스마트도서관 등 제로에너지타운이 광주광역시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리시는 에너지자립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3억원이 지원되는 85억원 규모의 ‘제로에너지빌딩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유치했다. 오는 2019년까지 기존 건축물(신가도서관)과 신축건물(에어가전혁신센터) 등 실증사이트를 각각 1곳씩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로에너지는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의 자체생산량을 합산해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영(Net Zero)이 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이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표준모델의 하나로 우리시가 에너지자립화 기술을 선점한다면 1차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둬 에너지도시 광주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특히 제로에너지는 하나의 건축물에 국한되지 않고 건물, 단지, 마을, 도시 단위까지 유연하게 확장 적용 가능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이다.

광주시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1%를 목표로 힘써오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더불어 1차 에너지소비량을 줄이는 것도 해결책이기 때문에 에너지효율과 신재생보급확대 방안으로 제로에너지 시책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 광주광역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의 중소 에너지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에너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어떤 정책을 펴고 계시며, 앞으로 어떤 지원을 하실 계획인지 궁금하다

지난해 결성된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는 연2회 정기회와 격월 1회 이상의 만남의 장을 통해서 에너지 관련 주요기업 활동 이슈와 글로벌 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에너지밸리조성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에너지 조성에 대한 공감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에너지기업협의체 다수 회원기업과 우리시, 한전,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해 에너지기업 관련 산학연관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에너지밸리의 주춧돌이 될 기업들과 전력공기업, 지역 주요 국책연구기관을 위한 인적네크워크를 강화하는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시제품제작, 해외 진출기회 마련 등 에너지 관련 기업육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지원을 위해 광주광역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공장(제로에너지 팩토리 - FEMS, 스마트 공장) 도입에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수많은 기술들이 다양하게 융복합 되는 시대다. 우리시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업부에서 선정한 205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지원사업인 ‘loT, 빅데이터 기반 금형제작 가치사슬혁신 지원사업’은 ICT를 접목해 생산 공정 全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모든 생산데이터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활용해 최소비용과 최단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불량률 감소, 원가절감, 납기단축 등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시는 4차 산업에 대비해 2011년부터 하이테크 금형센터, 마이크로의료로봇 센터, 생활지원로봇센터 등 기반 구축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지난 5월 준공된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그 동안 제작이 어려웠던 초정밀 금형생산에도 기업지원이 가능해 세계 속 금형생산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2018년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2019년 헬스케어로봇실증단지가 차례로 개소돼 로봇산업이 점차 활성화 되면 로봇산업과 연관된 우리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가전산업이 크게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우리지역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와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미래 비전이 궁금하다

토니세버는 저서 ‘에너지혁명 2030’에서 2020년부터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모든 신차가 전기차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태양광의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2030년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했다.

실제로 2015년 파리 세계기후정상회의 이후 세계 각국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00만대를 생산한다고 하자 충전소 1만2,000기를 구축한다.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불란서까지 2027년까지 전기차 아니면 등록을 받지 않는다. 전 세계가 급격하게 전기자동차도시로 가고 있다. 정말 토니 세버가 말한대로 에너지혁명을 실감하고 있다.

우리 광주시가 미래 먹거리로 잡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산업은 토니세버가 말하고 있는 핵심 미래산업으로 4차산업의 대표 아이콘이다. 새롭게 재편되는 4차 산업에서 소외되면 일자리절벽, 소비절벽, 인구절벽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청년이 떠나고 도시가 쇠락할 것이다. 시간이 별로 없다.

새 정부에서도 그 동안 광주시가 일궈 온 토대를 기반으로 해서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광주의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지역공약으로 확정한 상태다.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123만평 빛그린 산단에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생산기반을 만드는 것으로 올해는 345억원을 투입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부품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성차 해외 생산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부품기업의 생산과 매출 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공용장비 구축과 기술개발과제 지원 등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품생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전기차 완성 생산라인 구축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치 민주화를 이끌었던 광주가 넉넉한 물질적 기반위에서 자존감을 갖고 당당한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도시 광주를 위해 독자 여러분께서도 뜻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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