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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5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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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구조(출처 : 코트라,Financial Times(FT)).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부유식 풍력발전단지가 가동되며, 약 2만 가구의 전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은 22일 BBC의 보도를 인용해 영국에서 세계 최초의 부유식 풍력발전 단지가 스코틀랜드 북동쪽의 피터헤드 해안을 따라 설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총 5개의 부유식 풍력 터빈으로 구성된 스코틀랜드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는 설치용량이 30MW에 달하며, 약 2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유식 터빈은 날개를 포함해 타워 높이가 175m에 이르고, 타워 무게만 1만1,500톤에 달한다. 각 날개의 길이는 75미터로 에어버스 항공기의 날개 길이와 비슷하며, 날개 뒤에 있는 박스 형태의 엔진실에는 2층 버스 2대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터빈은 수심 1킬로의 바다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바람, 파도, 해류로부터 받은 움직임을 완충시키기 위해 날개들은 트위스팅하면서 타워를 수직으로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이 프로젝트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제조사는 노르웨이 정유회사인 Statoil로,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 서해안같이 수심이 깊은 곳에 도입돼 활용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영국은 지난해 최초로 풍력발전 전기생산량이 석탄 발전을 앞지를 정도로 탄소 배출이 없는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의 대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 12%, 2016년 11.5%에 달했다.

특히 영국내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발전량만 놓고 볼 때 육상 풍력이 27.4%, 해상풍력이 20.9%로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재생에너지 중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스코틀랜드의 세계 최초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가동은 영국 풍력발전 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을 통한 에너지 공급 확장을 시도하는 정부 지원정책과 노력이 어떠한 결실을 맺어가는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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