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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0 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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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 이차전지용 니켈 수요 전망(단위:천톤, 자료:SNE리서치).

전기차시장이 본격적으로 팽창하면서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LIB)의 수요확대로 주요 소재인 니켈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나아가 수년 내엔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차전지 및 전기차시장 조사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니켈가격이 최근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톤당 1만2천달러를 기록, 최근 2년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30% 상승한 수치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구동원인 LIB의 수요확대로 핵심소재인 니켈의 수요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IB 양극재료로 주로 사용되는 것은 니켈, 코발트, 망간을 혼합한 리튬 산화물인 NCM 삼원계 양극재이다. 각 LIB 생산기업들마다 비율이 제각기인데 삼성 SDI가 공급하는 BMW i3 용 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1:1:1 인 NCM 111이 적용되고 있다. LG화학이 GM Bolt 향으로 공급하는 배터리에는 비율이 6:2:2 인 NCM 622이 적용되고 있다.

니켈의 함량이 높아지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비싼 코발트 비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니켈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테슬라 향으로 공급되는 기가 팩토리의 원통형 전지에는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이 혼합된 NCA 양극재가 적용되며 이중 니켈 함량은 80% 이상이다. SK이노베이션도 비율이 8:1:1 인 NCM 811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 양산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였고 LG화학도 NCM 811 제품을 먼저 양산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1회 충전에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3세대 배터리'에는 NCM811이 대부분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이러한 니켈 수요의 증가에 따라 전체 니켈 생산량에서 LIB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에서 2020년에는 10.7%, 2025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LIB용으로 필요한 니켈은 2020년 21만톤에서 2025년에는 그 양이 1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SNE리서치의 김병주 상무는 “LIB용 양극재 생산을 위해서는 순도가 높은 파우더 형태 등의 니켈이 필요하고 그 생산량은 2016년 기준 전체 니켈 생산량의 15%에 불과하기에 LIB용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양극재의 재료가 되는 황산 니켈의 생산을 늘려야 급증하는 LIB용 니켈의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9월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8회 KABC 2017(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를 개최하고 LIB 산업의 상황과 미래 전망, 문제점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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