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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31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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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경기 BSI 추이.

우리 기업들이 보는 11월 경기 전망이 지난달에 비해 개선됐지만 아직도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1월 전망치는 96.5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에는 못 미쳤다.

우리 기업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최장 기간 계속되고 있는데 비해 미국, 중국, 독일 기업의 경기 판단은 올해 들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전망도 부진한 이유는 수출의 편중 효과와 내수 부진 때문이다. 올해(1∼9월) 총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5%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상위 3대 품목은 44.4% 증가한 반면에 나머지 품목은 9.9% 증가해서 상위 3대 품목과 그 외 품목 간 증가율 차이가 컸다.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가 3분기 0.7% 성장에 그친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17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편 전망치가 작년 5월(102.3) 이후 18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중국, 독일은 기업들의 경기 판단이 올해 들어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의 BCI는 1월에서 10월까지 평균 106.3을 기록했고, 미국의 PMI는 1월에서 9월까지 평균 57.1을 기록했다. 중국의 PMI는 1월에서 9월까지 평균 51.6을 기록했다.

3개국 모두 경기 판단 지표가 기준선을 넘음과 동시에 올해 평균치가 작년보다 높아졌다. 반면 우리 기업의 전망치 평균(1∼11월)은 작년 93.6에서 올해 93.2로 떨어졌다.

10월 실적치는 30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G2 국가 보호무역 강화 기조 등 기존의 부진 요인에 10월 장기 연휴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7.8), 수출(97.5), 투자(99.3), 자금사정(97.5), 재고(104.2), 고용(97.5), 채산성(99.5) 모두에서 부진했다.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3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4% 성장했지만 현장의 체감도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특히나 주요국의 기업 심리지표가 개선된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 전망은 부정적으로 지속되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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