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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6 14: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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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 김학준 책임연구원(왼쪽)과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오른쪽)가 기계연의 집진기술을 사업화한 제품 ‘더스트제로’를 들어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고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기계연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환경기계연구실 김학준 박사 연구팀은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이 적용된 필터와 AICI1) 음이온 기술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를 개발했다. 미세먼지는 물론 PM2)1.0부터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 가능한 제품이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전극으로 코로나 방전을 일으켜 이온을 발생시켰다. 이온은 공기 중의 먼지에 전기를 띠게 만들고 이온과 결합해 강력한 흡입팬을 따라 집진필터에 포집되도록 한다. 코로나는 에너지가 낮은 플라즈마의 일종으로 에너지가 낮기 때문에 전기는 적게 쓰고, 오존도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애완견의 털, 송진가루, 갈치 굽는 연기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99%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필터를 물로 간편하게 세척해 말려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필터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소비 전력도 형광등의 1/3 수준인 시간 당 14W에 불과해 기존 공기청정기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기계연은 지난 2008년부터 플라즈마의 일종인 코로나를 이용한 집진기술을 연구해왔으며 2016년부터 ㈜에어비타(대표 이길순)와 손을 잡고 기술사업화에 착수했다.

지난 10월27일 에어비타와 함께 연구소기업 ㈜옹드컴퍼니를 등록하고 현판식도 가졌다. 기계연의 제9호 연구소기업이자 올해 2번째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기계연과 에어비타는 이달 말 홈쇼핑에 신제품 더스트제로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미세먼지의 심화 등으로 성장하는 항(抗)오염제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계연 김학준 책임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정전기를 이용한 공기청정 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가 이렇게 사업화 결실로 맺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공기청정기를 필요로 하면서도 고가전자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접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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