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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6 1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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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 발명 자동차 유리 최근 10년간 연도별 출원건수 추이.

겨울철 차량의 앞 유리에 끼는 성에와 결로를 순식간에 가열해 없애는 투명발열유리에 대한 연구가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가 적용되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25일 투명발열유리 관련 특허출원건수가 최근 10년간 총 192건으로 집계 됐으며 2014년 32건으로 시작으로 2015년 45건가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출원 건수는 2006년 10건에서 2007년 9건 2008년 14건에서 2012년 23건, 2014년 32건, 2015년에는 45건으로 출원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신소재 발열체를 적용한 제품 생산기술이 많이 출원됐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차량 뒷 유리에 장착해온 니크롬 열선은 운전 시야를 방해해 앞 유리에는 쓸 수 없다. 초기에 출원된 투명발열유리 기술은 니크롬 열선 대신 주로 인듐주석산화물(ITO)로 만든 초 박막형 면상 발열체를 이용했다.

하지만 ITO는 전기전도성과 빛의 투과성이 우수한 반면 재료가 비싸고 쉽게 부숴져 대면적 유리를 생산하기 어려웠다. ITO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는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는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가 등장하면서 급진전된 것이다.

유연하면서도 강성을 지닌 이들 신소재 덕분에 최근에는 저전력으로 유리를 80°로 순간 가열하는 완성도 높은 생산기술들이 출원되면서, 투명발열유리 제품의 출시를 앞당겼다.

출원인 현황을 보면, 내국인(115건)이 외국인(77건)보다 우위를 차지했고, 출원 주체별로는 기업체(137건, 71%)가 연구소(19건, 10%), 대학(16건, 8%)과 개인(20건, 11%)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다출원인은 생-고벵 글래스(프랑스, 51건), 엘지화학(19건), 파루(8건), 엑사테크(6건), 한국기계연구원, 티지오테크, 코오롱인더스트리(각 4건) 순이다.

마정윤 특허청 전자부품심사과장은 “투명발열유리는 엔진열이 없어 히터 가동 시 전력 소모가 심한 전기자동차에는 필수적이고, 차량뿐만 아니라 태양열 집열판, 항공기, 헬멧, 고글 등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생산 업체 간 기술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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