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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05 1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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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대중화로 세계 시장 공략



▲ 박영석 대표이사가 100만불 수출탑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 글로벌 수출 선봉에 서는 엠티아이지

㈜엠티아이지(대표이사 박영석)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타이타늄(Ti) 소재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한 결과 100만불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소재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티아이지는 지난 5일 개최된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타이타늄 분말 기술을 활용해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핸드폰 케이스 표면처리에 필요한 알루미늄(Al) 아노다이징 지그를 제작해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납품하며 1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타이타늄 부품을 해외에 수출해 100만불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상소감으로 박영석 대표이사는 “발주량 대비 생산시설이 부족해 수출 납기를 위해 신정, 구정 연휴를 포기하면서 까지 전직원들이 발주사의 납기를 위해 밤낮으로 타이타늄 부품을 제조했다”며 “2016년 산업부의 자원순환관련 정부과제 지원 덕분에 석사급 연구인력 2명을 고용창출 할 수 있었는데, 신규인력 덕분에 납기 및 수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엠티아이지의 이러한 성공은 소재 업계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이번 100만불 수출탑 수상은 소재 업계의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엠티아이지는 수출대상 기업에서 예상 수량에 대한 정보를 전해 듣고, 즉시 생산시설을 확충하려 했으나, 발주서가 실제 발휘되기 전까지 금융권, 창업투자사에게 전부 외면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영석 대표는 “소재·부품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 환경은 기술적 평가보다는 재무적 평가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엠티아이지의 경우 수년간 중견·대기업간에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제품 생산의 기회가 많았지만 생산시설 부족으로 발주 기업으로 부터 생산량에 대한 신뢰성 결여로 제품 발주를 받지 못한 경험이 많았고, 이 같은 현실이 무척 아쉽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기술 위주의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기업이 크게 육성되는 길이 일본과 중국사이의 샌드위치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독보적 타이타늄 기술의 엠티아이지

2006년 9월1일 설립된 엠티아이지는 ‘타이타늄 분말 사출 성형 공법’으로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신기술(NET) 인증마크를 획득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이 기술은 엠티아이지에서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존 3차원 형상 타이타늄 제품의 제조는 원료와 가공방법에서 문제가 있었다. 원료는 100% 수입에 의존해 원자재 종속성이 높아지고, 제품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다. 또한 가공방법인 판재·봉재·선재는 기계 가공을 해야 하는데 3차원 형상 부품의 생산이 어렵고, 공정비용이 높다.

이런 단점을 극복한 방법이 엠티아이지의 타이타늄 분말 기술이다. 타이타늄 분말 기술은 타이타늄 금속분말을 원료로 사용해 고기능의 전자기 제품, 자동차 및 각종 산업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3차원형 복잡형상 부품제조에 적합하다. 또한 분말 사용에 따른 성분제어가 용이해 고강도화를 달성할 수 있다.

이에 철강대비 50% 수준의 경량화가 가능하고, 일반주조 및 가공 부품의 30∼40% 이상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MTIG는 △순수 타이타늄 분말 제조 △사출용 타이타늄 피드 스톡(Feed stock) 제조 △타이타늄 용사 코팅용 분말 제조 △타이타늄 합금분말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00만불 수출탑, 5년안 5백억 매출 목표

신제품 Ti 망치로 신소재 공구시장 개척



또한 타이타늄 분말사출성형(MIM : Metal Injection Molding) 부품 제조 공정을 구축해 지식경제부로부터 2008년 4월에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으며, 2012년 7월에는 KFDA 생물학적 안정성 시험에도 합격했다.

의료용 소재 부품 인증도 획득했다. 2011년 11월7일부터 2012년 6월20일까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진행된 생물학적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엠티아이지에서 제조한 타이타늄 분말 사출 성형체로 제조한 의료용 임플란트 부품 소재를 제품등록 및 판매를 위한 식약청 등록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의료용 소재 부품을 국내 치과용 의료부품 제조 기업인 ㈜디오, ㈜덴티움 등에 타이타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3차원 형상의 다양한 의료 타이타늄 부품을 제조할 수 있고,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용 타이타늄 부품 소재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대량 자동화 생산으로 기계 가공 제품 가격 대비 50% 이하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엠티아이지가 사용하는 타이타늄 제조 기술인 타이타늄 분말 야금기술(PM : Powder Metallurgy), 타이타늄 분말사출성형(MIM : 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은 3차원형 복잡형성 부품 제조에 적합하고, 분말 사용에 따른 부품 제조 성분제어가 용이해 고강도화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제조 시설 투자비용 대비 시설 투자비용이 10∼20% 수준으로 절감되고, 일반 주조 및 가공 부품의 50% 이상 공정비,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타이타늄 부품의 자동화 생산, 대량 생산, 생산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환경 유해 물질의 발생이 없다.

MTIG는 순수 타이타늄 및 합금 타이타늄 분말야금, 분말 사출 성형 원천 기술을 통해 국내 특허 △등록 17건 △출원 2건, 해외특허 △중국 특허 등록 1건 △PCT 출원 2건이 있다.

특히 엠티아이지의 기술은 부사장을 맞고 있는 박지환 연구소장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박지환 연구소장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금속재료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재로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지환 부사장은 타이타늄 소재개발을 위한 △Ti 입상금속 연속제조 기술개발 △탄탈륨 금속스크랩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산업용 탄탈륨 소재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 과제에 참여하며, 국내 소재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포항시대 제2 도약 준비

엠티아이지는 2017년 말 준공예정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1만9,830㎡(6,000평/3.3㎡) 부지에 2018년 말까지 총 150억원을 투자와 신규고용 45명을 목표를 정하고, 서울 본사와 인천, 화성공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엠티아이지는 포항이전을 통해 포항지역 소재기업 및 R&D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신소재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다.

더불어 포항이전을 제2의 도약으로 삼아 최단기간 IPO 달성과 코스닥 등록을 달성하고, 향후 5년 안에 500억원 매출달성, 10년 안에 나스닥 진출과 3,000억원 매출 달성 목표를 달성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계획이다.

■ 타이타늄 망치 신제품 출시로 공구시장 확대

엠티아이지는 최근 포항시로부터 타이타늄 육성산업의 일환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타이타늄 망치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타이타늄 소재 특성상 작용한 힘에 대한 반발력이 일반 철계 망치대비 1/10 이하로, 못에 인가되는 힘이 세어져서 못이 더 잘 박히고, 무게가 기존 망치대비 절반 정도로 망치를 주로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직업병인 팔꿈치 엘보에도 도움이 된다.

엠티아이지는 앞으로 가볍고 내식성이 요구되는 강한 공구가 필요한 자전거, 요트, 항공기 등 타이타늄 공구시장에도 신제품을 개발해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엠티아이지는 다양한 제품을 주문 생산 하고 있다.

타이타늄 분말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화학 분야에서는 화학부품소재, 화학약품 밸브, 엘보, 도금부품, 전극 등 부품, 전자기기 내/외장재 케이스, 카메라 부품 등을 제작 할 수 있다.

더불어 패션·주얼리, 피부미용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피부 부작용이 없는 귀걸이, 반지, 목걸이, 펜던트, 패션 부자재, 디자인 용품에서 활용도가 높다. 생체 친화 특성으로 유아·장난감에도 사용된다.

또한 의료용 제품으로 임플란트, 수술용, 인공뼈, 치아 등에 타아타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지환 부사장은 “엠티아이지만의 분말기술로 타이타늄 부품의 제조 단가를 낮추고 대량 보급을 통해 각종 산업에 보급하며, 일반 대중들에게 타이타늄이 값비싼 소재라는 인식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소재라고 전환시키고 싶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 엠티아이지가 최근 시제품을 제작한 타이타늄 망치.

▲ 엠티아이지 분말사출성형 3차원 형상 타이타늄 부품.

▲ 엠티아이지 화성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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