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1-17 16:53:29
기사수정

▲ 연도별 ICT 수출액(억달러) 및 ICT 수출 증감률(%).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ICT 수출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976억달러(한화 약 211조원), 수입은 1,02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956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ICT 수출은 매월 최고액을 기록하면서 연간으로는 처음으로 1,900억달러대를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900억달러를 돌파한 반도체(996.8억달러, 60.2%↑)의 힘이 컸다. 메모리·시스템반도체는 동시에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메모리반도체 수출(671.7억달러, 90.7%↑)은 서버·스마트폰의 고사양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D램 가격이 공급부족으로 연간 90%나 증가하는 등 가격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스템반도체 수출(253.6억달러, 23.9%↑)도 패키징 및 파운드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통합제조(IDM) 업체 등의 물량이 확대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

디스플레이 수출(302.9억달러, 7.8%↑)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패널은 국내업체의 OLED로의 공정전환 및 경쟁심화 등으로 감소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수출(92.2억달러, 34.4%↑)은 텔레비전(TV)·모바일 등 수요 확대로 증가 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96.4억 달러, 10%↑)는 스토리지 시장 등에서 하드디스크(HDD)의 SDD 전환이 가속되면서, SSD 수출(55.2억 달러, 45.6%↑)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휴대폰 수출(190.4억달러, 28.8%↓)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인한 원가 인하압력 타개를 위한 해외 생산 확대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올해 ICT 수출시장은 세계 경기의 강한 회복세와 글로벌 교역 증가로 인해 긍정적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ICT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4.3%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반도체(5.4%), OLED(38.8%), 스마트폰(6%) 시장도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해외 경쟁사의 공정 전환 등 공급 감소로 인한 단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수출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TV와 모바일 등 OLED 패널 수요 증가, 휴대폰은 차별화된 전략폰(인공지능 기능 탑재) 출시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 해외 생산거점으로부터 고가 부품 공급확대로 각각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미국 규제·재정정책, 브렉시트 협상 등 선진국의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과 원화강세 등이 불안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54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