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1월 3주 국제 유가는 OPEC 원유 생산 증가, 주요기관들의 2018년 비OPEC 생산 전망치 상향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2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1월 3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26달러 하락한 68.6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0.93달러 하락한 63.3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34달러 하락한 65.95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67.39달러를 기록했다.

OPEC의 12월 원유 생산 증가, 주요기관들의 2018년 비OPEC 생산 전망치 상향조정, 미 주요 셰일 생산 지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미 원유 재고 감소, 인도 원유 수입 증가, 러시아 감산지속 필요 발언 등은 하락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7년 12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4.2만 b/d 증가한 3,241.6만 b/d를 기록했다.

OPEC이 월간보고서를 통해 2018년 비OPEC 생산 증가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16만 b/d 상향조정했다.

IEA도 2018년 비OPEC 생산 증가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10만 b/d 상향조정했다.

미 7개 주요 셰일 지역의 2월 원유 생산량이 1월 대비 약 11.1만 b/d 증가한 654.9만 b/d를 기록할 전망이다.

1월 2주 미 원유재고가 2015년 3월 이후 최저치인 4.13억 배럴을 기록하며 9주 연속 감소했다.

쿠싱 지역 원유재고도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인 4,239.4만 배럴을 기록하며, 4주 연속 감소했다.

2017년 인도의 원유 수입량이 정제설비 확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437만 b/d를 기록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Alexander Novak이 1월16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석유시장이 아직까지는 재균형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산유국들이 감산을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WTI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증가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16일 기준 비상업용(Total Large Trader) WTI 선물 순매수 포지션 수가 전주 대비 약 7.6% 증가한 70.8만 건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석유시설 공격 예고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Niger Delta Avengers(NDA)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나이지리아 주요 석유 시설 공격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NDA가 정부의 Niger Delta 지역에 대한 경제 혜택 부여가 구두에 그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이 공격 예고의 시발점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1월12일∼1월19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가격은 상승하고, 등유 및 경우 가격은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76.56달러, 등유는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80.0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79.86달러를 기록했다.

1월17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44만2,000배럴 감소한 1,355만2,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35만배럴 증가한 1,033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33만9,000배럴 증가한 1,999만9,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