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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8 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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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 발전 MOU 체결 후 (左부터)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백운규 산업부 장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강국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 신소재·신공정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관련 업계는 80조원을 투자하고 소재·장비업계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2조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 발표 및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이현덕 원익IPS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이창의 서울대 교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향후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을 보고했다.

우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반도체 분야에서는 성능 1,000배, 전력소모 1/1,000배를 목표로 기존의 실리콘보다 효율성이 높은 탄화규소(SiC), 텔룰라이드(GST), 질화칼륨(GaN) 등 신소재에 대한 상용화 기술연구가 추진된다. 공정 측면에서도 현재 나노 단위를 초월하는 극미세 공정기술 연구가 추진된다. 또한 뇌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엣지컴퓨팅 기술개발 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대한 연구가 강화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20%이상 신축이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사용량 60% 절감 및 공정시간을 50% 단축할 수 있는 프린팅 방식의 생산체계 등 개발이 추진된다.

수요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상반기 중 자동차, 가전, 에너지, 바이오, 기계 등 5대 수요 분야와의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 표준, 해외진출 등 핵심영역에서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대·중소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소재·장비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상생협력 2.0’에 5년간 총 2조원이 투입된다. 대기업 양산라인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소재·장비를 검증하는 성능평가사업이 10배(총 5천억원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대기업 자금을 1조원 이상 대출지원하고 정부와 대기업 1:1 매칭을 통해 석박사 인력 2천명 양성이 추진된다. 또한 △기술개발·설비확충 자금 저리 대출(6천억원) △1-2차 협력사간 결제대금 현금지급 지원(물대펀드, 4,700억원), △반도체 성장펀드(2천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급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이를 위해 2019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업들의 투자애로 해소도 추진된다. 투자애로 해소지원을 위한 민관 정부합동지원반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투자계획은 총 80조4천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가 청주·이천공장에 총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삼성전자(20조4천억원), LG디스플레이(15조원), 삼성디스플레이(14조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상생발전위원회’가 이날 출범했다. 상생발전위원회는 산업부 장관 등을 위원장으로 원익IPS, 미코,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주요 기업을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업계 상생발전 공동선언 △대학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지원 △기술유출 방지 협력과 관련한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백운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음에 따라 정부도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당부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투자애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투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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