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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가스 충전소 매출 반 토막
메이커 공급가 인상·고객사 하락 압박 이중고
조선경기 불황 직격탄에 부산·경남 침체 극심
산업가스 충전소가 메이커들의 공급가 인상과 고객사들의 단가 하락 요구, 안전 관리 비용 증가,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경기 등 전방산업 침체에 판매량도 급감해 급기야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가스 충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경남 지역 산업가스 충전소들의 매출이 급감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조선경기의 극심한 침체 여파가 지속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경남 지역의 충전소들은 조선 업체들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 대부분의 업체들의 매출 비중 50%가 조선 업체며 일부 업체는 70%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부산 경남 충전업체들이 2∼3년 전부터 조선에서의 매출 비중을 낮추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지역 경제 구조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부산 경남 지역의 경우 직접적인 고객사가 조선 업종이 아닌 다른 업종이라도 그 고객사 또한 조선업과 연관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불황도 극심해 가격인상에 대해 말도 못 꺼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고객사가 경기 불황을 이유로 가격 인하를 요청하고 있으며, 실제로 사용물량도 대폭 줄이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에는 액 메이커들의 공급가 인상이 진행됐는데, 충전소들의 경우 가격 인상은 꿈도 꿀 수 없어 이를 자체적으로 부담을 껴안아 경영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GMP 인증 및 안전·환경규제에 따른 비용 증가, 적기공급 시스템 유지구축 등 제반 비용 상승에 관리비 인상은 꾸준히 늘고 있어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요 물량의 대폭 감소로 일부 지역의 경우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돼 물량이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일부 업체들의 경우 산소 및 탄산 등 탱크로리 차량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으나 구매를 원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액 메이커들의 공급가 인상과 수요처들의 단가 인하요구에 이중고에 빠져 있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라며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사업을 접는 것을 고려하는 업체들도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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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인 기자 (jib@amenews.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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