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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3 1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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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 세번째)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한·일 중소기업 경제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일본 정부, 정계,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한일 중소기업교류촉진기구를 결성하는 등 새로운 한일 중소기업간 협력시대를 열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22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한·일 중소기업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일중소기업교류촉진단 6명을 파견해 △일본 자민당 니카이, 하야시 중의원 및 기타가와 중소기업청장관 등과의 간담회와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민당 니카이, 하야시 중의원 및 기타가와 중소기업청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는 올해들어 한·일 양국이 과거사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양국의 민간교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한·일관계 악화는 양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고 기술혁신의 주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의 중소기업간 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한·일 양국의 정치인, 정부인사, 중소기업대표, 전문가 10∼15명이 각각 참여하는 ‘한·일중소기업발전협의체’를 구성해 개최키로 했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의 간담회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입장차이로 교류가 위축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한·일 중소기업정책포럼’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양국간 상시적인 협력창구를 개설해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데 전폭적으로 합의했다.

포럼의 위원으로는 중소기업 단체 대표, 중소기업 지원기관, 중소기업 전문가 등 각 30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교류 분야로 △투자 △인재 △기술 판로 △문화로 하고, 사업으로는 △애로해소 간담회 △과제연구 심포지움 △현장이해 기업현장 견학 △공감확대 문화체험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일본의 단체중앙회가 오는 10월 시가현에서 일본 중소기업인 3,000명이 참가하는 제65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주요사업의 중복과 예산의 문제로 대회를 마친 이후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일본 단체중앙회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초청해 특별연설을 하기로 동의했는데 이는 65차례 중소기업인대회를 갖는 중에 해외인사로 초청되기는 처음 있는 일로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한국측도 오는 10월31일 개최되는 아시아중소기업대회에 일본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쓰루다 킨야 회장을 초청했고, 이를 흔쾌히 승낙하므로 써 양국의 중소기업 대표간에 교류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됐다.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 초대회장을 맡게 될 김기찬 교수는 “이러한 민간차원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한·일 중소기업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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