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위해 마련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스마트기기 충전기능이 들어간 신개념 버스 안전벨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SK 서린빌딩에서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하고 신개념 버스안전벨트 아이디어를 출품한 충북대 TaSk팀에게 최우수 이노베이터상과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버스 탑승시 좌석에 장착된 안전벨트에 스마트폰 등 충전기를 결합시킨 것이다. 안전벨트를 결합해야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충전 케이블 연결 시 스마트폰에 일정시간 광고를 노출시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우수 이노베이터 상(상금 500만원)은 ‘산호나 카카오를 태운 숯을 이용한 무전력·청정 필터 정수기’ 아이디어를 낸 KAIST I&TM팀과 ‘쓰레기 봉투가 내장된 양심팔찌 티켓’ 아이디어를 낸 부산대 등 앵그리 피플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어민용 수중집어등 개발 △버스 승강장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즐길 수 있는 미술 관람 △커피 찌꺼기의 건물 단열재 활용 등 아이디어를 출품한 10개 팀은 이노베이터 상(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수상자 전원을 SK이노베이터로 임명하는 한편, 향후 SK이노베이션에 입사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대학생과 청년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좀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수상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회공익 목적 등에 쓰일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아이디어를 기부하거나 수상자와 공익 사업가를 연결시켜 주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 공익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 아이디어나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한 이 행사에는 총 617개팀 1,238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