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2-27 16:37:54
기사수정


“기업이 원하는 살아있는 정보 플랫폼 구축할 것”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재종합솔루션센터가 체계적으로 구축한 소재부품 정보들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꼭 필요한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홍보와 더불어 모바일 서비스, 가상공학 서비스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재종합솔루션센터사업을 전담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소재부품혁신단의 전계영 단장은 이번 세라믹 소재정보은행의 모바일앱 서비스가 이러한 계획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업들의 수요조사, 소재개발, 소재실증, 부품적용, 사업화 등 전주기에 대한 종합지원을 위해 소재종합솔루션센터라는 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이 지났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총 1,03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되어 2017년까지 약 120만건의 소재물성 정보가 구축되고 200만건 이상이 활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계영 단장은 “Bio Den사는 지르코니아 인공치아 소재 개발에 있어 소재정보은행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르코니아 블록을 만들어 약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아이원스는 소재솔루션센터 테스트베드의 구축된 서스펜션플라즈마 코팅장비와 소재정보은행의 공정조건을 활용해 단기간내에 5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며 “소재종합솔루션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가 매칭까지 가능한만큼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운영과정에서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개발과정에 있어 어떠한 소재를 사용하면 좋은 지, 그리고 이 소재가 제대로 물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떠한 공정조건을 적용시킬 지가 관건 이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동안 120만건에 달하는 소재물성 정보를 축정해 왔다면, 산업 트렌드가 날이 갈수록 급속히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축적한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에 제공하고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인 세라믹의 경우 이러한 요구가 더욱 강하다. 때문에 세라믹 소재정보은행 모바일앱 서비스가 가장 먼저 시작됐고 정보들도 모바일로 최적화 됐다. 전계영 단장은 “그간 현장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소재정보은행에 대해 모르는 기업인들이 아직도 많다”며 “모바일로 사용자 접근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가상공학 플랫폼도 함께 알림으로써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빠른 산업 트렌드로 정보 중요성↑, 소재정보은행·빅데이터 플랫폼 연계로 대응

가상공학 플랫폼 추가·확대, 기업 활용도 향상 위한 지속적인 관심·지원 필요



가상공학 플랫폼은 소재종합솔루션센터가 가지고 있던 시뮬레이션 기능이 확대·강화된 것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의 실질적인 소재부품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구축 중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가상공학센터는 올 2월부터 웹기반 가상공학플랫폼인 ‘벡터(VECTOR)’의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기업들은 컴퓨터, 태블릿 PC 및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한국세라믹기술원 가상공학센터 서버에 접속해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소재선정-공정개발-부품설계-시제품생산-검증’ 등 일련의 과정을 동시 공학(Total Engineering)적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개발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면서 사용 조작법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현장 작업자들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재정보은행은 향후 소재부품 산학연들의 믿음직한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12월에 발표된 ‘제4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첨단 소재부품 정보를 모아 만든 빅데이터 플랫폼과 소재정보은행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연계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신소재 개발에 필요한 장비 중심의 인프라 지원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시뮬레이션 등 소프트웨어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러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계영 단장은 “일본은 물질과학연구소(NIMS),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등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1970년부터 지속적으로 정보를 축적하면서 소재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해 온 사례를 볼 때 정보 축적은 효율성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라며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살아있는 정보를 활용해 중소·중견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여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57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