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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0 16:39:12
  • 수정 2018-07-20 1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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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가스는 국가 핵심소재로 주요 기간산업인 전자, 기계, 반도체, 조선, 건설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산업가스의 부족은 국가 산업의 중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업가스 업계는 수급 안정을 위해 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가스를 원료가스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뿌리산업 수요처들이 산업가스 공급부족에 제때에 공급을 못 받아 조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물량부족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뿌리산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가스 업계에 따르면 산소, 질소 등 산업가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며, 산업가스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일부 수요처에 대한 공급 중단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업 중단이 발생한 업체는 소형 저장탱크 또는 용기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로 산업가스 유통업체로부터 공급받는 중소 뿌리 기업들로 알려졌다.


산업가스는 석유화학, 반도체, 전자, 기계, 건설,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국내 전 산업에 사용되는데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등 대규모 수요처의 경우에는 대형 플랜트를 통해 온 사이트로 공급되고 있으며, 주조, 금형 등 소규모 제조업과 뿌리 기업들의 경우 수요처에 저장탱크 또는 용기를 통해 산업가스 유통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소규모 업체들의 경우 최근의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산업가스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산업가스 가격이 상승하며 원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급 중단이 발생하며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국내 뿌리산업 및 제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산업가스 수급 불안이 단순히 산업가스 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국가 산업 일익을 담당하는 뿌리산업 및 제조업, 중소기업의 조업 중단을 막기 위한 산업가스 업계도 필사적이다.


산업가스 업계도 뿌리산업, 제조업 등 중소기업의 조업중단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에 산업가스 공급 중단을 막기 위해 물류비 상승 등 경영난에도 산업가스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서울·경인 및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중부지방 산업가스 충전업계의 경우 심각한 산업가스 부족으로 인해 산업가스 수급에 있어 중부지방보다는 사정이 좋은 울산지역으로 산업가스를 받기 위해 중부지방 충전소들의 벌크로리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경우 벌크로리 1대당 물류비가 경기, 충남, 충북을 이동할 때보다 10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물며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가스를 구하면 다행인데, 구하지도 못하고 주요 생산시설 근처에서 회차하는 경우도 다수 나오고 있어 물류비만 날리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충전 및 이송에 걸리는 시간이 1박2일로 경기, 충청권을 이동할 때 보다 2배 이상 길어지며 벌크로리 운반 기사의 피로도도 가중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성까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GMP 관련 물량의 경우 GMP 인증을 받은 공장으로부터 가스를 수급해야 하는데, 중부 지방의 GMP 인증을 받은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 남부지방의 GM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가스를 수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물류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수요처에 공급할 재고도 없다보니 판매량도 급감해 고스란히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산업가스를 공급받지 못한 수요처들의 이탈도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영세 충전업체들은 과도한 물류비 부담과 매출 감소로 인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체들은 자구책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팔 물건이 없기 때문에 일시적 가격 인상만으로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산업가스 공급 불안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가스 메이커 재고 레벨이 생산량의 70% 목표 중 4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부는 28%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일부 메이커의 경우에는 벌크 물량 출하가 중단됐고, 일부는 물량 배차를 선별해야 할 정도로 한계에 다다라 물량 부족이 심각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이커 관계자에 따르면 단 일주일 앞도 예상하기 어려우며, 7, 8월을 고비로 물량 부족 현상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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