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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7 14:21:32
  • 수정 2018-09-18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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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3D프린팅 소프트웨어기업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는 벨기에 금속산업 연구소의 연구 엔지니어 컨설턴트였던 윌프리드 반크란(Wilfried Vancraen)이 3D프린팅을 접하고 이 기술이 미래를 바꿀 신기술이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설립했다. 지난 1990년 설립 이래 3D프린팅 발전에 기여해온 머티리얼라이즈는 대한민국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3D프린팅을 선도하고 있는 울산시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울산대에서 열린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 기간에는 아시아 최초로 ‘The Materialise Experi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윌프리드 반크란 대표는 3D프린팅의 제조업 적용 확대로 적층제조시대가 열리고 있어 이에 대한 표준 SW(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며 제조업 도시인 울산은 소중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본지는 적층제조시대로의 전환기에서 머티리얼라이즈의 전략과 향후 발전방향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윌프리드 반크란(Wilfried Vancraen) 머티리얼라이즈 대표가 현대라이프보트(HLB)와의 ‘Co-Creation’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들고 있다.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만큼 경량화됐다.


3D프린팅 소프트웨어 선구자로서 향후 적층제조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해달라

지난 30년간 3D프린팅 시장은 그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적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3D프린팅은 인더스트리 4.0이 달성하고자 하는 디지털 제조혁신의 일부 기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적층제조시장도 두자릿 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D프린팅이 지난 1990년부터 2010년까지 10억달러 시장을 형성하는데 20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 10억달러를 달성하는데는 7년으로 충분했다.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층제조시장은 아직도 세계 제조시장의 0.057% 불과하다. 성장잠재력이 큰 3D프린팅을 활성화하려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발굴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머티리얼라이즈는 디지털 제조혁신에 필요한 3D프린팅과 사물인터넷(IOT), VR/AR(가상/증강현실), 빅데이터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특히 기업과 3D프린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CO-Creation’을 통해 기업의 제조비용 절감과 최종제품 개발 기간 단축에 기여하고 성공사례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울산에서 ‘The Materialise Experience’를 개최하게 된 이유와 함께 3D프린팅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인 울산의 잠재력은

울산시는 조선,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사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제조업 고도화 방안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3D프린팅을 적극 육성 중이다. 머티리얼라이즈는 이러한 울산시의 노력과 비전에 공감하고 3D프린팅을 통한 제조혁신을 촉진하고자 지난 5‘Co-Creation’을 본격 추진했다.


이에 머티리얼라이즈는 현대라이프보트
(HLB)와 구명보트 문을 탄소복합소재로 경량화하는데 성공했고 롯데BP화학과는 공장에 적용되는 티타늄 임펠라를 제작해 생산비용 및 시간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 협력을 진행하면서 울산에는 훌륭한 제조기업이 많으며 이들이
3D프린팅을 활용하면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기존 사고와 가치관을 우선 바꾸면 울산 지역 제조업이 3D프린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울산 기업과 ‘CO-Creation’ 추진, 융합 통한 울산 제조업 성장잠재력 확인

엔지니어 사고 바꿔야 DfAM 가능,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통한 산업발전 노력



현재 금속 3D프린팅 시장 확대로 인해 3D프린터 제조기업들이 자사 장비에 맞게 독자적으로 적층제조 전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은

금속 3D프린팅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만 아직 초기 시장이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3D프린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머티리얼라이즈는 기존 플라스틱 3D프린팅용 SW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적층제조시대에 맞는 SW 개발을 추진할 것이다.

현재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3D프린팅 서비스 업체와 같이 시장이 적층제조시대가 개화되면 사용자들이 다양한 금속·플라스틱 3D프린터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선 생산시스템 통합이 필요한데 머티리얼라이즈는 세계적인 파트너사들과 표준 SW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4월엔 세계적인 기업용 SW기업 SAP와 협약을 체결하고 3D프린팅을 위한 제조·생산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폼넥스트 2018’에서 중점 선보일 기술은

3D프린팅이 어떻게 디지털 제조혁신에 접목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지를 중심으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출력 전에 결과물을 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과 접목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중점 소개할 것이다.

3D프린팅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적층제조에 특화된 디자인(DfAM) 능력을 갖춘 인재육성이 필요하다

DfAM은 가르쳐서 능력이 갖춰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절삭가공에 익숙한 엔지니어가 사고방식을 전환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머티리얼라이즈는 엔지니어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Co-Creation’이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프로그램을 구입하면 머티리얼라이즈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울산시는 관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서 신선했다. 한국 정부의 3D프린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으며 머티리얼라이즈도 이러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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