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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8 16:24:53
  • 수정 2018-10-23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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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록 나노조합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노특허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제시로 나노기업과 나노공급인력 간 일자리 미스매치와 산학간 눈높이 격차를 해소하고 나노인력의 학업 성취도 제고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정칠희)은 18일 더스타 휴 리조트에서 ‘제1회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Tomorrow Nano Engineers)’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해 운영 중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나노산업부문의 협의기구인 나노융합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나노SC)의 2018년 추진과제 중 하나로 미래 나노산업인력의 수급 불균형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나노SC는 매년 인력수급에 대한 산업계, 대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나노기업은 나노 관련학과 전공자들의 직무수준과 역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채용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으며(63.6%), 근본적인 문제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도 중소기업이다 보니 학생의 유입이 제한되는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공급(대학)조사에 있어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유망한 일자리에 대한 정보제공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었으며(90.2%), 실무능력 배양(70.7%)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61.6%)을 제시됐다.


이에 나노SC는 2018년 산-학간 정보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렸으며, 올해 시범적으로 상호간 인식제고 및 정보소통을 활성화하자는 의도에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한 나노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경진대회는 산업계에서 기술수요를 제시하고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기업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50여명의 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팀원 간 협력을 통해 연구해온 결과를 7개 팀이 발표했고, 아이디어 착안과 연구설계, 완성도 및 제품 참신성, 역할분담 및 협력 정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해 진행됐다.


발표는 △부산대 김윤 교수팀이 ‘휴대용 탈착식 다용도 면상 발열체’ △세종대 최영진 교수팀의 ‘면상발열체를 이용한 휴대용 분유 포트’ △명지대 이현호 교수팀의 ‘투명 전도성 필름용 복합입자 및 이를 이용한 투명전도성 필름’ △부산대 김종만 교수팀의 ‘CNT 활용나노입자를 이용한 유연 투명전극’ △한밭대 구치완 교수팀의 ‘투명 전도성 필름을 활용한 열선 유리’ △중앙대 하돈형 교수팀의 ‘입자 크기의 균일성과 분산성을 향상시킨 금속나노분말 제조장치’ △명지대 이주형 교수팀의 ‘투명전도성 필름제조용 스프레이 코팅액 제조’ 등 7개 주제가 발표됐다.


본 행사에 참가한 세종대 포맘팀은 이러한 경진대회를 통해 “나노특허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나노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커졌으며, 짧은 연구 수행기간이었지만 교과과목에서 배울 때보다 빠르게 실무역량을 습득한 거 같아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 TIAND팀은 “그동안 내가 배웠던 나노기술을 제품화에 응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꼭 대기업이 아니라도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비전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취업을 해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진대회를 심사한 나노기업인 엔앤비 김상호 대표는 “나노학과 학생들의 아이디어 및 완성도 수준이 높았고, 학과과정에서 어떤 분야를 배우는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다음 채용 때부터는 나노학과 학생들에게 가점을 줘야겠다”고 언급했다.


한상록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전무이사는 “이번 행사가 우리 제조업 전반에 걸친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이슬비에 옷자락이 젖듯 점진적으로 산학간의 눈높이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를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속 발전한다면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하는 큰 단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 1등은 중앙대학교 하돈형 교수팀의 강혜리, 김정우, 김은빈 학생이 차지했다.


하돈형 교수팀은 ‘입자크기의 균일성과 분산성을 향상시킨 금속 나노 분말 제조장치’에 대해 발표했다.


하돈형 교수팀은 Colloidal 나노입자 생성 방법을 적용해 리간드가 쓰이지 않는 합성 보다 분산과 사이즈를 조절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결과 은, 에탄올, SEM분석에서 리간드가 증가할수록 입자의 크기 차이가 감소하고 균일해졌으며, 리간드를 넣었을 시 입자의 크기가 균일해지고 리간드가 증가할수록 입자의 모양이 동일해졌다.


이에 전기폭발법을 이용한 나노분말제조장치에 리간드를 주입하는 시스템을 설치한다면 응집성은 낮추고, 분산성은 높이며,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원하는 나노입자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필요한 양의 리간드가 다르므로 데이터를 수치화시켜 알맞은 양의 리간드 주입을 자동화시키면 앞으로 양질의 나노입자를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1등을 차지한 하돈형 교수팀의 강혜리, 김정우, 김은빈 학생에게는 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 행사장 전경




▲ (좌측)한상록 나노조합 전무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앙대 (좌측 2번째부터)김은빈, 강혜리, 김정우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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