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4월11일부터 4월18일까지의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시추기 수 감소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상승에 전품목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9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4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14달러 상승한 71.9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64.00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55달러 상승한 71.07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9달러 상승한 71.27달러를 기록했다.

4월 2주 미국 원유재고는 원유 순수입의 증가 등으로(수입 일일 60만7,000배럴 ↓, 수출 일일 5만2,000배럴 ↑) 전주대비 139만6,000배럴 감소한 4억5,500만 배럴을 기록했다.

3월 4주 이후 일일 1,220만 배럴을 유지하던 미국 원유생산은 4월 2주 들어 전주대비 일일 10만 배럴 감소한 일일 1,210만 배럴을 기록했다.

4월18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8기 감소한 825기를 기록해 2주 연속 증가세에서 반전했다.

IEA 사무총장은 최근 유가상승이 개도국의 석유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가할 수 있으며, 향후 이를 반영해 수요 증분을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석유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6월 OPEC+총회에서 감산 중단을 결정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의 하락 가능성이 존재 한다고 발언했다.

EIA는 5월 미국의 주요 7대 셰일분지 원유생산이 특히 Permian지역이 일일 4만2,000배럴 증가해 4월 대비 일일 8만 배럴 증가한 일일 846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latts사는 이란 원유 및 컨덴세이트 수출이 3월 일일 148만 배럴에서 4월 일일 82만5,000배럴로 일일 100만 배럴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리비아 Mellitah 석유/가스 공장 근처 전투기 폭격이 발생했으며, 15일 동부군벌 LNA의 Khalifa 사령관이 트리폴리 정부 고위관료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5월 waivers 종료를 앞두고 미국이 이란산 석유 수입량 감축을 전제로 waivers를 재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미-중은 5월 말∼6월 초 합의문 서명을 목표로 추가 협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시장 전망치 6.3%를 상회한 6.4%를 기록했다.

EU는 브렉시트 관련 기한을 10월31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하는 등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4월18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30% 상승해 97.47을 기록했다.

4월11일∼4월18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와 등유, 경우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79달러 하락한 79.54달러, 등유는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82.94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83.62달러를 기록했다.

4월17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493만3,000배럴 증가한 1,966만7,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168만4,000배럴 증가한 1,281만6,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33만6,000배럴 증가한 2,300만6,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