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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3 17:30:20
  • 수정 2019-04-23 17: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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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이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관련해 검사시 결함 보고누락 등 책임이 있다는 조사 보고서가 발표된데에 유감을 표명하고 수리 및 검사가 절차대로 진행됐으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지난
2017331일 브라질 구아이바항에서 철광석을 싣고 출항한 한국 폴라리스쉬핑 소속 벌크선 스텔라데이지(Stella Daisy)’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선박 2번 밸러스트탱크에서 침수 후 기울고 있다는 연락을 마지막으로 심해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선원 24명 중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실종됐다.


스텔라데이지호는 마샬 군도에 국적이 등록됐기 때문에 마샬기국에서 사고조사가 진행됐고 지난
419일 조사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침몰한 선박이 심해 3800미터에 위치하고 있기에 사고원인에 대해 대부분 추정과 가정에 근거를 하고 있지만, 핵심은 2번 밸러스트탱크에서 시작된 침수가 다른 밸러스트탱크 및 빈 공간(Voids) 그리고 화물창(Cargo Holds)으로 급격히 진행된 구조손상(Structural Failure)이 침몰 원인이라 밝혔다. 이러한 구조손상은 재료 피로, 부식, 식별하기 어려운 구조 결함, 다항 화물 적재 등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선박검사를 맡은 한국선급이
2008년 스텔라데이지호의 개조 설계 검토 및 승인시 선박의 재료피로(Material Fatigue)를 반영하지 않고 1993년 건조 당시의 사양에 근거하여 수행하였다는 점과 2011년 검사시 상당수의 결함을 발견하고 수리하였으나 손상분석를 수행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2016년 마샬아일랜드 기국과 체결한 업무대행협정에 따라 선박검사시 발견한 중대 결함 등을 보고토록 되어 있으나 누락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선급은 재료피로는 한국선급의 유한요소
(FEA) 검토규정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진선급들의 연합체인 국제선급연합회(IACS)에서 통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방식이며, 특히 마샬 기국에서 용역을 받은 미국소재 BSR 기술컨설팅 회사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용도변경 시 한국선급의 구조분석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2011년 당시 선박을 검사한 검사원에 따르면 스텔라데이지호는 비슷한 연령대(당시 18)의 선박에서 발견되는 통상적인 손상이었고, 적절한 수리를 완료하여 그 필요성이 없었기에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박의 2016년 검사 시에는 한국선급 검사원에 의해 65번 프레임 횡격벽에서 변형(deformation)이 발견되었고, 이 상태는 통상범위를 벗어난 손상이라고 판단해 즉시 한국선급 본부에 손상분석을 요청하고 이에 따라 선사에서는 필요한 수리를 완료한 적도 있었음을 설명했다.


마샬기국 보고누락 건은 철저한 검사와 수리가 진행되었고 기국에 보고할 정도의 구조적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해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향후에는 기국과의 보다 긴밀한 업무협조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선급은 현재 운항중인 유사선박들에 대해서 사고 직후 한국정부와 마샬기국 주도로 민관합동점검을 시행했고
, 매 항차마다 선원들에 의한 자체검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선급은 선박안전 모니터링제도를 도입하고 검사주기 단축 및 검사원 추가배치 등 국제규정보다 강화된 검사를 시행 중이다.


한국선급은
이정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로 인해 실종된 선원들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근 수거된 항해기록저장장치(VDR)의 분석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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