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5월9일부터 5월16일까지의 국제 유가는 UAE 영해에서의 선박 피격과 사우디 송유관 공격 등의 지정학적 요인으로 전품목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7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5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23달러 상승한 72.6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62.8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95달러 상승한 72.04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64달러 상승한 72.47달러를 기록했다.

5월12일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UAE 영해에서 상선 4척에 대한 사보타주가 발생했으며,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에 2척의 자국 유조선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5월14일 사우디 Petroline 송유관 가압소 2곳에 드론을 이용한 공격으로 송유관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예멘 후티반군은 이를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OPEC은 5월 월간 보고서에서 14개 회원국의 4월 원유생산량이 일일 3,003만1,000배럴로 전월대비 일일 3,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감산 합의 11개국의 4월 생산량은 이라크, 나이지리아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전월대비 일일 6만1,000배럴 증가한 일일 2,553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5월 2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당초 시장전망인 29만9,000배럴 감소보다 큰 전주대비 112만3,000배럴 감소한 2억2,500만배럴을 기록했다.

5월 2주 미국 원유 생산은 전주대비 일일 10만배럴 감소한 일일 1,210만배럴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감소했다.

5월 2주 미국 원유 재고는 당초 시장전망인 8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전주대비 543만1,000배럴 증가한 4억7,200만배럴을 기록했다.

EIA는 미국의 주요 7대 셰일분지의 6월 생산량이 5월 대비 일일 8만3,000배럴 증가한 일일 849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EA는 5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 증분을 전월 전망치인 일일 139만배럴에서 일일 9만배럴 하향 조정한 일일 130만배럴로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1만6,000명 감소한 21만2,000명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인 22만명을 하회했다.

미국이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글로벌 무역분쟁 격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국이 10일 예정대로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10%→25%)하자, 13일 중국 또한 6월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600억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5∼10%에서 5∼25%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감소(시장예상 0.2% 증가)했으며, 산업생산 또한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중국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전월 8.7%, 시장예상 8.6%)했고,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전월 8.5%, 시장예상 6.5%)했다.

5월16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50% 상승해 97.86을 기록했다.

5월9일∼5월16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와 등유, 경우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4.65달러 상승한 77.25달러, 등유는 배럴당 2.93달러 상승한 84.32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3.14달러 상승한 85.62달러를 기록했다.

5월15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116만1,000배럴 감소한 1,116만3,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23만9,000배럴 감소한 937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272만8,000배럴 감소한 2,377만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