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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배터리 미래, 차량 공유가 관건” - 김명환 LG화학 사장·손미카엘 삼성SDI 전무 등 KABC 2019 발표 - 공유차량 장수명·비용감소 같은 의견, 에너지 밀도보다 수명 중요
  • 기사등록 2019-08-28 17:00:15
  • 수정 2019-09-02 0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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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환 LG화학 사장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차량 공유의 확산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방향이 현재 주행거리를 높이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 중심에서 수명을 늘리는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SNE리서치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전문 컨퍼런스인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19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명환 LG화학 사장, 손미카엘 삼성SDI 전무 등 주요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고위 임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날 전기차용 배터리의 미래와 관련해 김명환 LG화학 사장과 손미카엘 삼성SDI 전무 등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김명환 LG화학 사장은 2030년에는 태양에너지, 자율주행, 전기차로 인해 에너지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미래 배터리 시장에 대해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경우는 전기차를 개인이 소유하는 경우로 이 경우에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한번 충전시 700㎞ 이상 주행 △셀 가격은 kWh 당 100달러 초과 △수명은 24만㎞ 정도의 배터리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 경우는 차량 공유 시장이 확산될 경우로 이 경우에는 △배터리 수명 60만㎞ △에너지 밀도는 한번 충전시 400∼500㎞ △셀 가격은 kWh 당 10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명환 사장은 자율주행 자량 공유에 더욱 무게 중심을 두며, 자율주행 차량 공유시 비용을 1/7로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미카엘 삼성SDI 전무도 차량 공유에 많은 무게를 뒀다.


손미카엘 전무는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데, 공유 차량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공유차량은 장수명이며, 비용을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이후에는 공유차량용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배터리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도 언급됐다.


김명환 LG화학 사장은 배터리 비용에서 양극재의 비중이 가장 큰데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리튬 가격 안정화와 더불어 코발트 사용을 줄이려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재료비 외에 가공비를 낮출 수 있도록 공정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미카엘 전무는 배터리의 디자인을 길고 얇게 개선해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며 모듈의 구조를 단순화해서 소재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모듈이 없는 배터리 팩도 소개하며 무게 감소와 소재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명환 LG화학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명환 LG화학 사장은 “배터리 파우치 필름의 경우 일본 DNP와 쇼와덴코가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과점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의 원칙대로라면 수출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율촌화학 등이 배터리 파우치를 생산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낮으나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LG화학도 테스트를 한 바 있다”며 “향후 국산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ABC는 SNE리서치에서 매년 하반기에 개최하는 이차전지 업계 대표 컨퍼런스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해 대내외로 관심을 얻고 있는 업계 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첫날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김명환 사장,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마케팅 담당 손미카엘 전무 등 주요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고위 임원들이 연사로 등장했으며, 현대자동차 외에도 르노삼성, 독일 다임러, 한국GM에서 직접 자사의 전기차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이튿날은 이차전지 소재 및 이차전지 관련 사업에 집중된 강연이 예정됐다. 배터리 핵심 4대부재로 꼽히는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에 관한 기술 개발 방향을 주제로 벨기에의 유미코아, 일본 미쯔비시케미칼 등 업계 관계자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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