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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15 10: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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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광물공사 금융부채 상환일정 (단위:억원)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를 광해공단과 통합하는 통합공단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매년
1조원 이상의 금융부채 상환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정부가 비상경영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서울 금천구,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광물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물공사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갚아야 할 금융부채는 총 57,558억원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의 금융부채 상환이 도래해 현금 유동성 위기에 다시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광물공사의 기능조정과 함께 광해공단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국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만일 통합법도 무산된 채 내년이 되면 광물공사는 당장 내년 44,008억원의 금융부채를 시작으로 141억원의 빚을 갚아야 하는데 회사채 발행이 막혀 채무불이행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15억달러(17천억원)를 투자한 마다카스카라 암바토비 니켈광의 올해 손익전망도 어둡다. 광물공사가 이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암바토비 광산의 올해 손익전망은 약 1,181억원 적자로 생산량저하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암바토비의 올 한해 생산 예상량은 35천톤 수준인데 48천톤의 생산이 되어야 비로소 추가적인 부채를 발행하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물공사는 2020년에는 생산정상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미지수다. 광물공사가 암바토비에 빌려준 대부투자도 2013년 이후 17회에 걸쳐 총 99백만달러나 되지만 대부투자의 비율이 너무 높아져 지분투자 비율(22.5%)을 맞춰야하는 현지 법령에 따라 전체 지분투자로 전환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훈 의원은 자칫 잘못하면 국가 공기업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벌어져 국가신인도와 공기업 채권이자가 동반 상승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산업부가 공단 통합법 이외에 또 다른 비상경영계획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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