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부터 1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TCT 코리아(Korea) 2019’에서는 최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처음으로 대한민국 3D프린팅 소재와 해외 유망기업을 볼 수 있는 소재 특별관이 마련된다.

소재 특별관에서는 창성, 삼양사, 하나에이엠티, 코스와이어, 한길소재, 대흥웰텍 등이 출품해 3D프린팅용 금속 분말, 폴리머 등을 선보인다.

1980년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금속분말 제조기술에 성공한 ㈜창성은 분말자성코아, 도전성 페이스트, 코일, 클래드메탈, EMC 등 기초소재부터 부품까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구리, 철, 알루미늄, 니켈, 은 등 금속분말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층제조시대에 대비한 3D프린팅용 금속분말을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이다.

화학·식품 대기업인 삼양사는 FDM 3D프린터용 필라멘트에 들어가는 폴리카보네이트(PC), PEEK, 엘라스토머 등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3D프린팅용 친환경 고강도 고분자 소재개발’ 과제(~2020년, 총 50억원)의 주관을 맡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상아프론테크, 하드램 등과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양사는 필라멘트 생산기업에 레진형태로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물성을 확보했으며 시장개화에 맞춰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그네슘 등 금속분말 전문기업 하나에이엠티는 금속 3D프린터 전문기업 대건테크와 협력을 통해 의료시장을 타깃으로 의료용 임플란트, 조인트, 스텐스 등을 출력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마그네슘 3D프린터 ‘Mg80’을 개발한 바 있다. 회사는 대건테크의 PBF 금속 3D프린터를 구입해 소재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외 적층제조 전시회에 지속 출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코스와이어(KOSWIRE)는 50년 이상의 스테인리스 및 특수합금 와이어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으로 3D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회사는 EIGA 방식으로 타이타늄 합금과 니켈 합금(인코넬 718·625)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길소재는 미국 PAC사가 제조하는 3D프린팅용 금속분말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스테인레스 316L, 인코넬 718·625·792, 타이타늄 합금, 알루미늄 합금, 금형용 머레이징강, 의료용 코발트크롬 합금(CoCrMo) 등이 있다.

대흥웰텍은 영국의 SANDVIK OSPREY사의 금속사출성형(MIM) 및 적층제조(AM)용 금속분말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샌드빅은 가스아토마이징 장비로 5~500 마이크론 크기의 구형 분말을 생산하고 있는데 주요 제품으로는 스테인리스 합금, 코발트, 구리, 니켈 등 다양한 분말과 고객맞춤형 분말이 있다.

한편 ‘TCT 코리아 2019’는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코엑스 창원사무소(CECO)와 3D프린팅/적층제조 분야 전문 전시주관사인 VNU Rapid 뉴스 주관으로, 전시회와 동시에 우주항공, 자동차, 소재, 툴링, 의료 등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인 ‘TCT 코리아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용에 초점을 맞춰 3D프린팅/적층제조장비, 3D출력, 설계, 후처리 가공 외 관련 서비스, 소재, 3D관련 기기 측정·계측기 등이 총망라된다. 현재 온라인 홈페이지(www.tctkorea.com)를 통해 사전 무료참관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