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10월17일부터 10월24일까지의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기대감 형성, 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5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10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76달러 상승한 61.6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2.30달러 상승한 56.2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1달러 상승한 61.04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2.13달러 상승한 62.21달러를 기록했다.

OPEC 관계자는 내년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가 우려됨에 따라 12월5∼6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9월 정제투입량이 일일 1,375만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9.4%, 전월대비 8.0% 증가했다.

이는 신규 정제설비 가동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1∼9월 평균 정제투입량 또한 일일 1,285만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은 10월 3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2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 밖의 169만9,000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정제투입량의 전주대비 일일 42만9,000배럴 증가(정제가동률 2.1%p↑)와 원유 순수입 일일 87만3,000배럴 감소에 기인한다.

석유제품재고 또한 전주대비 732만3,000배럴 감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9월 석유 생산량이 일일 1,125만배럴로 겨울철을 앞두고 컨덴세이트 생산이 증가해 기합의한 생산쿼터 일일 1,119만배럴을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회가 23일 터키의 쿠르드 족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며 터키에 대한 EU의 새로운 경제 제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21일 이달 25일 만료 예정이었던 Chevron 등에 부여한 베네수엘라 내 조업 허용 조치를 내년 1월22일까지 3개월 추가 연장 결정했다.

21일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단계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12월에 예정된 對중 추가 관세 부과가 철회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10월24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전주대비 약 0.06% 하락해 97.67을 기록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6.0%로 집계돼 1,2분기의 6.4%, 6.2%에 이어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다.

IMF는 중국 GDP 성장률이 올해 6.1%를 보인 이후 무역 긴장과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추가 하방 압력을 받아 내년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미국 상무부 장관은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이 11월에 이뤄져야 할 필요는 없으며 올바른 합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히며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10월17일∼10월24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는 하락했고, 등유, 경유는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55달러 하락한 67.38달러, 등유는 배럴당 1.28달러 상승한 76.09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77.76달러를 기록했다.

10월23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9만2,000배럴 증가한 1,102만6,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134만9,000배럴 증가한 1,083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29만9,000배럴 감소한 2,080만9,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