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10월 4주 주요 광물 가격이 중국의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와 철광석의 메이저 생산업체의 출하량 증대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8일 10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4주 광물종합지수는 1,519.82로 전주대비 0.4%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 달러가치 하락 및 공급이슈로 동, 아연은 상승세를 보였고, 니켈은 하락했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1.7% 상승한 톤당 5,825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2.2% 하락한 톤당 1만6,492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2,515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기하락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가치 하락과 공급이슈에 힘입어 전기동과 아연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니켈은 9월 단기적인 급등세에 따른 조정양상을 나타냄과 동시에 원광 금수조치가 시행되는 내년 초까지 원광수출량이 증가할 수 있어 하방리스크가 부각됐다.

10월 4주차 미 달러 인덱스는 97.561로 전주대비 0.4%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56.66으로 전주대비 5.4% 상승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기동은 칠레의 지하철 요금인상에서 시작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광산노조도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공급이슈가 발생했다.

메이저 Codelco사의 칠레 Andina광산은 가동이 중단됐고, Escondida, Salvador광산도 생산차질을 나타냈다.

또한 Antofagasta사의 Zaldivar, Los Pelambres광산 및 Freeport McMoRan사의 El Abra 등도 가동이 사실상 중단되었다는 소식이다.

니켈은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지난 8월 폐수유출에 대한 중국 MCC사의 후속조치 미흡으로 Ramu플랜트(2019년 상반기 니켈 1만6,429톤 생산)의 폐쇄를 명령하면서 공급차질이 예상된다.

유연탄은 중국의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에 따른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2% 하락한 톤당 64.18달러를 나타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7% 하락한 톤당 149.65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로 하방압력이 발생하면서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2% 소폭 하락했다.

메이저 BHP사의 7∼9월 연료탄 생산량은 고품위 연료탄 전환 및 기후악화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으나, 2019년 7월∼2020년 6월의 생산량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공급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철광석은 메이저 출하량 증가소식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6.2% 하락해 톤당 86.69달러를 기록했다.

Fortescue Metal Group(FMG)의 철광석 출하량 증대소식으로 하방압력이 발생함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톤당 90달러선을 하회하며 전주대비 6.2% 하락했다. FMG사의 7∼9월 철광석 출하량은 4,22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중반선에서 박스권횡보를 보이고 있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4.55달러로 전주대비 1.9% 하락했고, 탄산리튬은 전주와 변동 없이 ㎏당 49.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 없이 톤당 1,85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