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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6 12: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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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경기 BSI 추이

7월 경기가 코로나 충격 장기화 및 경영 환경 불확실성으로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73.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68.9) 대비 소폭(+4.8p) 상승한 수치이나 여전히 기준선 100을 크게 밑돌았다.


6월 실적치 역시 74.2로 전월대비 소폭(+3.6p) 올랐으나 동월 기준 2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6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 머물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7월 전망치 부문별로는 내수(74.5), 수출(79.2), 투자(78.4), 자금(87.6), 재고(107.1), 고용(84.5), 채산성(80.5)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4.8)은 전월 대비 상승(+12.7p)했으나 서비스업이 속한 비제조업(72.4) 체감경기는 전월 대비 악화(△6.4p)됐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충격 장기화에 따른 생산 활동 부진 여파로 전기·가스 판매량 및 유통 물량이 크게 감소해 내수 경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응답했다.


한경연은 종합경기 전망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재고 전망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재고 전망(112.9)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15.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개선됐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외 상품 수요 회복세가 둔화돼 기업들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6월 실적치는 74.2을 기록하며 6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부문별로는 내수(76.8), 수출(78.7), 투자(77.6), 자금(86.6), 재고(107.1), 고용(83.7), 채산성(82.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2분기(4∼6월) 고용 실적 BSI는 평균 80.6으로 전년도 2분기(평균 97.6) 대비 무려 17.0p나 감소하며 기업경기동향조사(BSI)를 시작한 1980년 이래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여건 악화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 신규 채용은 축소되고 기존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다소 개선됐지만 국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하반기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른 더블딥(Double Dip)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경기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장기화되는 실물 충격 및 전례없던 고용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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