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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9 15: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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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국내 대기업들이 신청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 수소전기트램 주행시험 등이 규제특례심의를 통과해 정부의 그린뉴딜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192020년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사업 수소 전기트램 주행시험 및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등 10건의 안건(실증특례 9, 임시허가 1)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현대글로비스, LG화학, 현대자동차, 굿바이카 등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실증특례를 각각 신청했다.

 

이중 현대글로비스, LG화학, KST모빌리티가 신청한 실증특례는 현대글로비스가 자체 보유한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택시 회사인 KST모빌리티를 대상으로 배터리 렌탈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모델을 통해 택시회사는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저렴하게 택시를 구입할 수 있고, 배터리 실시간 관리체계를 통해 배터리 관리도 최적화되게 운영된다. LG화학은 자체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 급속 충전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는 태양광 발전용 ESS 컨테이너를 실증한다.

 

굿바이카는 지자체가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를 매입하여 작은 용량으로 분해하고 냉난방, 요리 등 캠핑용에 필요한 배터리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목적으로 실증을 신청했다.

 

이날 규제특례심의위는 이들 신청기업의 실증 등에 대해 2년 간의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2029년에는 8만여개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를 재사용하기 위한 성능·안전성 기준 등을 마련해 사용 후 배터리의 자원으로서의 유용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환경부와 국표원은 사용후 배터리의 상태 및 성능에 따른 가치 산정, 배터리를 재제조하여 만든 제품에 대한 성능·안전성 기준 등을 마련 중이어서 이를 위한 데이터 활용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위한 주행시험을 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에 대한 실증특례를 각각 신청했다.

 

현대로템은 기존 전기트램에 수소버스용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배터리 등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램 시험차량을 제작하고, 트램노선을 따라 시험주행을 할 계획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트램을 포함하여, 수소차·수소버스·수소건설기계·수소이륜차·수소드론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충전이 가능한 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규제특례심의위는 수소전기트램 주행시험은 관련부처인 산업부·국토부에서 그 필요성을 공감하며, 실증결과를 향후 기준마련에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또한 현재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상 수소충전소는 수소자동차만 충전 가능하지만 수소전기트램을 포함한 타 건설기계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한국전력공사는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 등 발전소 주요기기에 IoT센서를 부착, 전주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여 자가진단고장예측원격기술지원 등 발전소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에 대한 실증특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한전과 발전 자회사간 통신설비 연계가 가능해져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자가진단, 예측정비, 원격기술지원 등 디지털 발전분야 신서비스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플랫(Flat)타입 및 다양한 소재의 케이블, 코드 탈착 기능 등을 적용한 7종의 배선기구에 대한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이들 제품은 전기생활용품안전법상 안전인증대상으로 안전인증을 취득해야 판매가 가능하나, 적용할 안전인증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가 불가능했다. 이번 임시허가를 통해 새로운 형태 및 소재의 배선기구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 배선기구 시장이 성장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사업은 배터리-자동차-서비스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 사례로 연대와 협력의 산업전략 관점에서도 의미있는 사업모델이라며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에 대비한 규제문제 해결을 위해, 샌드박스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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