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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6 17:53:15
  • 수정 2021-05-28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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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참석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전주시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며, 그간 수소 충전을 위해 완주 봉동의 충전소를 다니는 불편을 겪었던 전주시내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사장 유종수)은 26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 문정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제1호 수소충전소인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주송천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환경부의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보조사업’ 지원을 받아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돼 송천동 금성장례식장 인근에 조성됐다.


이 충전소는 총 2,983㎡ 부지에 354㎡ 규모의 기계실과 충전기를 갖췄다.


충전용량은 1일 250㎏으로, 시간 당 약 5대씩, 하루에 최대 60대의 수소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다.


전주송천 수소충전소는 LPG 충전소와 주유소를 같이 운영하는 복합충전소로, 하이넷의 두 번째 복합 충전소가 될 예정이다. 첫 번째 복합충전소는 대구성서 충전소로 CNG충전소와 같이 운영하고 있다. 복합충전소는 LPG, 주유소, CNG사업자가 수소충전소와 충전인력을 공유함으로써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소충전소 운영을 맡은 하이넷은 당장 27일부터 충전소를 가동하게 된다. 충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가능하다. 승용차,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60대, 버스는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승용차 넥쏘기준 시간당 5대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향후 10년간 수소충전소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이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함은 물론, 차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전 유지 점검을 강화하고 고장 발생시 한층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차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충전소의 활성화를 통해 민간사업자의 자생력 확보를 도모함으로써 전주시의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시는 제1호 수소충전소 구축이 그간 수소 충전을 위해 완주 봉동의 충전소를 다니는 불편을 겪었던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 시내버스 49대와 수소승용차 800대를 보급할 계획인 가운데 10월에 조성 예정인 삼천동 충전소를 비롯해 총 4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수소차 보급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00여대의 수소차를 보급했다. 지난 7월에는 현대자동차의 양산형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시는 수소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수소저장용기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며, 한옥마을 수소 홍보관 구축, 한옥마을 내 셔틀버스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개소를 통해 앞으로 전주가 모범적인 수소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며, 전라북도 또한 전국 제일의 수소경제 도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북형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종수 하이넷 사장은 “전주에 제1호 하이넷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준공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주시는 수소기반 도시 생태계 구축과 그 성과모델을 확산시켜 우리나라 수소경제를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로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친환경 수소버스의 운행과 함께 수소충전소까지 구축되면서 전주가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될 것”이라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그린 정책’을 통해 경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총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운행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19년 기준으로 수소차 4,194대를 보급하여 연간 보급대수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올해 들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이미 전년도 보급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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